이스트소프트 직무발명제도 설명회를 제가 한번 다녀왔습니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임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월례회의, 분기 회의를 했습니다. (지금은 인원도 많고 본부제 시행으로 창립기념일과 같이 특별한 날만 모이고 있지요~) 이렇게 모이는 회의 현장에서 부럽기도 하고 인상적이었던 장면이 있었는데! 바로 '특허발명포상 수상자들'이었습니다. 이미 예상하셨겠지만 포상자 직군을 봤을 때 편하게 개발자라고 부르는 프로그래머가 99% 를 차지했던 것 같습니다.
어느 개발자분은 특허내는 게 취미인 것처럼 생각될 정도로 지난 번에도 몇 번 받았는데 이번에도 또 나오시고..계속 포상금을 받아가시더군요. 단독이 아닌 두 분 이상의 여러 명이 특허를 공동으로 출원한 경우도 자주 있었습니다. 이 때는 아이돌이 수익을 N등분하듯이 직무발명 포상금을 받으면 공평하게 나눠 가진다고 하더군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개발자가 아닌데도 특허 포상을 받는 분이 있었다는 사실이었는데요, 그 분이 더 대단해 보였습니다.
과연 특허를 어떻게 내는 것인지 궁금하기도 했는데, 마침 담당 부서에서 직무발명제도 설명회를 한다고 해서! 저도 한번 가 봤습니다. 팀업 게시판 덧글로 <이런 분들 환영합니다> 2번에 있는 '대체 어떤 방법으로 특허 출원이 이루어지는지 궁금한 분들.' 에 바로 제가 해당되는군요.
이스트소프트의 직무발명제도는 무엇인가?
한 마디로 말해서 자신이 하고 있는 직무와 관련 된 특허 출원, 특허 등록에 대해 장려하고 이를 포상하는 제도입니다. 개인적으로 특허 내는 거야 자유겠지만, 직무발명제도에 있어서는 본인의 직무와 관련이 있어야만 한다고 하는군요.
특허를 낸 발명자도 좋고 회사도 좋은 'R&D 선순환 구조'를 가능하게 하는 좋은 제도죠!!
특허를 출원할 때 아이디어를 가진 발명자가 서류를 엄청 잘 작성해야 할 거라고 예상했는데, 들어보니 엄청 간단했습니다.
1. 본인의 직무 관련 아이디어가 기존의 특허와 겹치는지 "키프리스"라는 특허 정보 검색 사이트(http://www.kipris.or.kr/khome/main.jsp)에서 먼저 검색을 해 보고
2. 내부 문서 양식 작성과 팀원인 경우 팀장님의 검토 프로세스를 통해 담당팀에 제출하면, 그 이후 등록 신청 절차는 담당팀에서 착착 진행해 주더군요.
이렇게 쉬울 줄이야! 기안자는 그저 '세상에 없는 좋은 아이디어'만 준비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해서 키프리스 사이트를 가 봤더니, '특정 검색어'를 입력하면 아래처럼 검색 결과가 나오고,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허 제목을 클릭하면 아래 화면처럼 상세 내용과 초록(요약된 내용)을 볼 수 있어서 특허 내용을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절차의 간편함을 알게 되니 특허에 있어 '좋은 아이디어'가 핵심이라는 것을 또 한번 깨닫게 되네요.
직무발명 특허 포상은 언제 받을 수 있는가?
특허출원, 특허등록이 되었을 때 각각 포상금이 있는데요, 특허를 출원한다고 해서 무조건, 또 바로 등록이 되는 구조가 아니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이스트소프트 직원이 되시면 사내 자료실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스트소프트의 다양한 SW제품을 개발하면서 세상을 더 편리하게, 안전하게 만들고 싶은 가치를 담고, 이렇게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좀 더 발전적인 아이디어를 고안해서 특허를 출원하는 하나의 프로세스가 선순환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특허를 실제로 제품에 적용해서 매출이 발생하는 경우 당연히 특허 발명자에게도 수익이 돌아가고요.
회사 창립 이후 이렇게 하나씩 등록한 특허들이 사무실 한 쪽 벽면을 가득 채웠습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그냥 나오지는 않는 법.
낮이나 밤이나 가리지 않고, 일하며, 정보를 찾으며, 대화를 나누고 고민하며 열심히 R&D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저도 개발자는 아니지만 직무와 관련해서 어떤 특허를 낼 수 있을지 키프리스에서 검색도 해 보고, 아이디어를 한번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D
Imagine Infinitely
- 청년, 이스트소프트인이여! 무한히 상상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라!
[이스트소프트@서초] 출근길, 그리고 서리풀페스티벌 거리음악회 (0) | 2015.09.18 |
---|---|
회사에서 보지 말라고 하는 영화_사도.jpg - 회사 창립기념일 행사 (0) | 2015.09.07 |
바이러스 제로 시즌2와 함께하는 보안원정대 - 이스트소프트 탐방 이야기 (0) | 2015.08.21 |
[인터뷰] 기업용 메신저 NO.1 팀업(TeamUP)을 만든 그들, 팀업 개발팀! (0) | 2015.08.21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