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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 인터뷰] 마케터가 되고 싶어요! (마케팅의 길)

PEOPLE

by ESTsoft 2013. 5. 2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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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참 많은 직업이 있습니다. 지금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그 수많은 직업 중 하나를 목표로 쉼 없이 달려나가고 계실텐데요~ 오늘 실무진 인터뷰에서 소개해드릴 분야는 바로 '마케팅' 입니다! 그동안 인터뷰에서 주로 개발자, 기획자와 같은 소프트웨어 개발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분야를 소개해드렸지만, 이번에는 만들어진 제품을 더 멋지게 만들어주는 '마케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전 이스트소프트 인터뷰 보러 가기>

 

이번 인터뷰에는 마케팅팀의 훈남 실무자께서 흔쾌히 응해주셨답니다. 외모도 외모지만 마케팅 팀의 부팀장을 맡고 있기도 하는 능력자입니다! 인터뷰 내내 친절한 답변과 정성스러운 조언으로 서포터즈들의 인터뷰 만족도가 꽤 높았다던 후문이 있습니다. ㅎㅎ 이번에도 역시 5기 이스트소프트 대학생 서포터즈 분들이 직접 회사로 찾아와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포스팅 되었습니다!

 

서포터즈 들이 보내준 마케팅팀 인터뷰 내용 중 5기 김수현 양(서포터즈의 똑똑이)의 인터뷰를 따라 '마케터를 향한 길'을 한번 걸어 볼까요? 

 

 

 

Q1. '마케팅'하면 적극적이고 활발한 이미지가 떠오르는데요. 저는 그렇게 활발한 편은 아닌데 마케팅에 맞을까요? ㅜ

 

A1 : 굳이 그런 선입견은 없어도 될 거 같아요. 활발한 성격보다는 '눈썰미'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길을 지나가더라도 허투루 보지 않고, 세상 만물에 관심이 있어야 해요. 트랜드도 잘 알아야 하고요. 그리고 아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가 중요하죠. 사실 이게 제일 어려운 부분이에요.

 

그리고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이 있듯이, 다양한 의견들이 있으면 이를 조절해주는 것도 마케터가 하는 중요한 역할입니다. 어떤 제품에 대해 광고도 하고, 홍보도 하고, 판촉 활동도 하는데 이 모든 부분이 일관된 메시지를 가지고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죠.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활발한 사람보다는 차분한 사람이 더 좋습니다. 

 

 

Q2. 마케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은 사람이 가야 하는 분야인가요?

 

A2 : 대학생들이 많이 착각하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에요. 마케터라고 해서 항상 창조적인 일만 하지는 않아요.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 매일 아이디어 회의만 하고 그런 것은 아니에요. 새로운 아이디어를 항상 내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에이전시에 대행을 맡기기도 하죠.

 

마케터들이 기본적인 아이디어를 내기 위한 기초는 분석에서 시작해요. 이번 달에 우리 회사의 제품 점유율이 이만큼 떨어졌다고 하면, 왜 떨어졌을까를 분석하죠. 큰 회사로 갈수록, 아이디어 회의는 에이전시가, 마케터들은 엑셀이나 SPSS를 돌리면서 통계를 냅니다. 우리 회사의 경우, 대기업과 비교하면 규모가 작고, 회사의 특수성 때문에 통계도 내고 실행도 하죠.

 

취업 전 팁을 드리자면, 마케팅이라는 것은 뜻이 모호한 단어라서 마케팅 분야에 지원할 때 모집요강을 보며 실제 그 회사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잘 살펴야 합니다. 그걸 보고 자신이 어떤 일을 할지 잘 판단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자신이 생각한 것과는 달라 후회할 수가 있어요.

 

 

 Q3. 본인이 마케팅과 맞다는 생각이 언제 드셨나요?

 

A3 : 저는 솔직히 대학 졸업할 때까지 하고 싶은 게 그다지 없었어요. 다만 예전부터 방송국에 다니고 싶어서 언론고시를 준비하다 방송국에서 잠깐 일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그 일이 제가 생각한 거와는 많이 달라서 금방 그만두었죠. 그런데 일을 그만두자 제가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일단은 제가 뽑힐 수 있는 쪽이 어딘지를 고민하게 해보았죠. 그러던 중 제 전공이 광고홍보라, 그쪽 분야로 생각을 해보았고 홍보회사를 가게 되었죠. 그곳에서 몸으로 마케팅을 체험했죠. 행사도 해보고 온라인 PR도 해보고...... 그러다가 '어 재밋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죠. 그리고 나서 보니까 다른 곳에 이력서를 쓰게 될 때도 마케팅 쪽으로 쓰게 되었어요.

 

저는 직접 체험하지 않고선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알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마케팅에 뜻이 있다면 첫 직장으로 에이전시를 한 번 경험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어요. 마케팅의 최전선에서 많은 일을 배울 수 있어요. 일단 보는 눈도 넓어지고....... 힘들지만 얻는 게 많아요. 그리고 그 경험을 통해서 내가 마케팅을 잘하는지 하고 싶은지 한번 알아보는 거죠.

 

 

 

 

 

Q1. 경영학 전공이 아닌데, 입사할 때 불리하지 않을까요?

 

A1 : 아니요. 불리하지 않아요. 오히려 타 전공이 강점이 될 수도 있어요. 우리 회사 같은 경우에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는 사람이 마케팅 쪽으로 경험을 쌓고 지원을 하면 큰 강점이 되겠죠. 마케팅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그 제품에 대해 완벽히 이해해야 하는데, 컴퓨터와 관련된 지식이 있다면 제품을 이해하기가 훨씬 쉽겠죠?

 

 

Q2. 타 전공자가 마케팅 쪽으로 가고자 한다면 어떠한 준비가 필요할까요?

 

A2 : 마케팅은 모두가 알고 있어야 하는 기본 소양이라고 생각해요. 따라서 마케터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자 한다면, 마케팅과 관련된 학과 외 활동을 꾸준히 하면 좋습니다. 사실 마케팅 신입 사원을 뽑을 때, 이 사람이 바로 일을 잘할 거라고 기대를 잘 안 해요. 학교에서 배우는 것이랑 실제 나와서 하는 거랑은 다르니까요. 그래서 신입 사원을 뽑을 때는, 이 일을 하기 위해서 어떤 길을 걸어왔는가? 마케팅을 하고 싶어 하는가를 보게 됩니다. 비록 마케팅과는 관련 없는 전공을 나왔지만, 외부에서 마케팅 관련 활동을 하는 열정을 보였다면 많은 점수를 받을 수 있겠죠~

 

 

Q3. 마케팅과 관련이 없는 과 4학년인데 마케팅 쪽으로 가고 싶어요!

 

A3 : 현실적으로 보면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에이전시에 가서 경력을 쌓는 방법이 있어요. 하지만 그 전에 자신이 진짜 마케팅을 하고 싶은지 고민해 보는 것이 더 중요해요. 마케팅이 뭔가 있어 보인다는 생각에 마케팅을 무조건 지원하는 것보다는 진지하게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있죠. 마케팅 쪽 관련 책도 읽어보고, 마케팅 케이스들도 두루두루 접해보시길 바랍니다.

 

 

 

 

 

Q1. 공모전을 많이 하는 것이 좋을까요?

 

A1 : 1~2번 정도의 공모전 및 대외활동 경험은 취업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공모전은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간접적으로 회사 업무를 체험할 수 있고, 대외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새로운 관계를 쌓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공모전과 대외활동과 같은 것들은 대학생 때만 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소중한 경험이죠. 그런 경험들을 소중히 여기시고 기회가 있다면 적극 참여하세요.

 

하지만 '많이 하는 것'에는 반대해요. 요즘 대학생들이 '스펙'이라는 말 아래 너무 과열 양상인 거 같아요. 정작 중요한 것은 안 하고 거기에만 매달린다는 인상을 많이 받아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도 하지만, 면접관들이 공모전이 많다고 해서 가산점을 크게 주지 않아요. 공모전을 많이 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공모전 하나를 하더라도 수상을 했든 못했든 거기서 무엇을 얻었는지가 중요하죠.

 

 

Q2. 그렇다면 신입 사원을 뽑을 때 무엇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A2: 제 기준으로는 성적표? 이 사람이 어느 정도 성실하게 자신의 공부를 했는지가 보여서죠. 전공에 있어서는 기본 학점 이상을 가지고 있으면 좋을 거 같아요. 여기에 대외활동, 공모전 한두 개 있으면 좋죠.

 

 

Q3. 토익 점수가 입사 지원할 때 중요한가요?

 

A3: 각 회사에서 제시하는 최소 점수만 넘으면 된다고 생각해요. 학점이나 토익 기준은 회사에서 생각하는 최소한의 성실도라 할 수 있죠. 토익 기본 점수만 넘고, 자격증은 각자 전공에서 꼭 필요로 하는 정도만 있으면 됩니다.

 

 

Q4. 그러면 마케팅 분야에서 일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 있나요?

 

A4 : 마케터가 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라면, 무엇보다도 사회의 흐름을 읽는 습관이 중요한 것 같아요. 마케팅은 대중들에게 제품을 어필하는 분야입니다. 그러므로 대중들이 즐기는 문화, 습관, 행동, 취미 등등을 파악한다면 분명 좋은 마케팅이 될 거에요. 그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블로그 운영, SNS 활동을 활발히 하시고, 독서를 열심히 하는 습관을 지니는 게 좋아요.

 

 

Q5. 그렇다면, 마케팅 초보가 읽기 좋은 책 한 권 추천해주세요!

 

A5 : '러브 마크'라는 책이 있어요. '소비자의 마음에 러브 마크를 찍어라'는 것이 이 책의 메시지죠. 그리고 소비자 심리학과 관련된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아요. 사람을 대하는 직업이라면 사람의 심리는 아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거에요.

 

 

 

 

 

긴 인터뷰를 끝마치며 서포터즈들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역력했습니다. 더 많은 질문이 있는데 시간을 무한정 준 것이 아니니 아쉬울 수밖에요. ㅠ 하지만 속사포 랩처럼 쏟아진 질문에 '아웃사이더'급 답변으로 받아주신 실무자분께 무한 감사 드립니다. ㅎㅎ~

 

마케터를 꿈꾸는 분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하지만 자리는 제한되어 있고 꿈꾸는 분들은 많으니 점점 취업이 치열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마케팅 실무자 인터뷰 포스팅을 보시고 조금이나마 이 정글 같은 취업전선에서 승리!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실무자께서 멋지게 남기고 떠나신 '예비 마케터들을 위한 조언'을 끝으로 이번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마케터를 꿈꾸시는 여러분 모두 화이팅!

 

 

<예비 마케터들을 위한 조언>

앞으로 다양하고 많은 경험을 하되 일관성 있게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로 집중한다면 치열한 취업 장벽을 넘을 수 있는 자신만의 무기를 가질 수 있을 거에요! 극심한 취업난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여러분, 착실하게 살아간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습니다~ 회사는 아주 많고, 그중에 자신을 위한 자리는 분명히 있으니 너무 조급해 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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