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zum만의 기술적인 차이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적인 차이점은 일반 사용자가 느끼기는 매우 어려운데요, 간단히 설명하자면 물론 검색기술을 논함에 있어 전통적인 두 가지 관점이 존재합니다.
‘검색zum’은 개방과 상생의 기본 철학을 바탕으로,
서비스의 주체나 출처에 대한 편견 없이 중립적인 관점에서
사용자의 검색의도에 맞는 양질의 검색결과를 우선 노출해주는 ‘개방형 검색’ 서비스랍니다.
앗! 잠깐만요.
베타서비스에 앞서 '편견없는 개방형 검색을 선보이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힌
박수정 대표이사가 여러분께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하네요.
잠시만 귀 기울여 주세요. ^^
첫번째,
커버리지(coverage)’로, 검색 결과로서 보여줄 수 있는 문서의 개수가 얼마나 되는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한동안, 구글과 야후가 검색결과에 보여주는 문서의 개수를 가지고 경쟁한 적이 있는데, 사용자 통계를 통해서 나오는 결론은 사용자들은 검색결과의 처음 한두 페이지만 볼뿐 그 다음 페이지는 거의 보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십억 건의 자료를 가지고 있는 검색엔진과 백억 건의 자료를 가지고 있는 검색엔진의 검색결과가 열 배의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하게됩니다.
두번째,
‘랭킹(ranking)’으로, 구글의 PageRank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PageRank는 현재 많은 검색엔진이 채택해서 사용하고 있고, 검색 결과를 내기 위한 수많은 랭킹 알고리즘의 하나로 가장 좋은 문서를 찾기 위한 대표적인 알고리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검색을 할 때 항상 가장 좋은 문서를 찾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뉴스를 검색할 때는 가장 좋은 문서보다는 가장 최신의 문서를 찾게 되며, 그래서 대부분의 검색엔진이 검색 옵션에 ‘정확도’와 ‘시간순’ 두 가지 옵션을 제공합니다.
검색zum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attention에 기반한 검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2000년대 후반 관심경제(attention economy)라는 이론이 등장했는데, 이는 사용자들이 정보에 주는 관심은 그 만큼 가치가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용자들이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접하게 되는 수 많은 정보에 명시적으로 혹은 암시적으로 반응하여 보여주게 되는 관심이 해당 정보에 대한 좋은 평가이고, zum은 이것을 attention ranking으로 표현하고자 합니다.
Attention ranking은 문서를 만드는 사람의 의도와 주장보다 소비하는 사람의 관심이 더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기존 랭킹보다 훨씬 더 소비자의 관점에 다가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검색zum은 자체 개발한 실시간 검색엔진과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구축한 대용량 검색엔진의 두 가지 엔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10억건 이상의 초대용량 검색이 가능한 엔진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하드웨어의 발달에 힘입어 zum의 실시간 검색엔진은 최신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형태로 개발되어, 타사 대비 두 배 이상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attention을 반영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10억건이 넘는 초대용량 검색은 google과 bing 정도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앞으로 시간이 흐르고 문서량이 많아질수록 초대용량 검색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에 zum도 초대용량 검색이 가능한 엔진 개발에 주력을 다할 것입이다.
사용자가 검색 서비스에 대해서 느끼는 가장 큰 차이는 '익숙함' 과 '낯설음' 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좋은 검색 결과가 있다고 해서 구태여 지금까지의 익숙한 서비스를 다른 것으로 바꾸고 싶어 하지 않는 사용자들의 선택이 새로운 검색 서비스가 시장에서 자리잡는데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zum은 익숙한 서비스에서 느끼지 못 했던 낯선 검색 결과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즉, 기존 포털에 노출되지 않았던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업체들과의 합리적인 제휴를 통해서 새로운 ‘발견’을 가능케 하고자 합니다. 또한 검색어를 통해서 네이버의 것이 더 좋다면 다음에 익숙한 사용자도 네이버로 보내주고, 네이버에 익숙한 사용자도 다음에 더 좋은 정보가 있다면 다음으로 보내줄 것입니다.
Attention에 대한 이해와 분석을 통해서 우리는 이러한 시도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zum이 곧 선보일 새로운 지식서비스 ‘아하zum’을 통한 사용자 참여에 의해서 가속화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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