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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프로그래머 산업기능요원(병역특례)의 천국, 이스트소프트

PEOPLE

by ESTsoft 2011. 4. 1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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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내용과 무관한...캬...제 군생활시절 사진을 올리려 했으나 국방부에 문의했는데 답이안와서...그냥...>

남자라면 대부분 군대를 갑니다.
저도 2년 2개월 알차게 군생활하고, 2002 월드컵이 개막하기 일주일전에 전역을 했지요.
흐흐. 보통 이런인간들을 예비역병장이라고도 합니다...;;

허나 그 시간을 대체복무를 통해 알차게 보내는경우도 있지요!

요즘에 문제가 되는 연예인들 병역기피나 브로커를 통해서 불법적으로 군대를 안가는 방법이 아니라, 
합법적으로 그 기간동안 본인의 실력도 쌓고, 국가산업이나 기업에 도움이 되는 병역특례!!! 응!?


"이스트소프트는 병특천국!!"

많은 분들이 이스트소프트의 산업기능요원모집을 궁금해하시는 것 같아서 기획된 포스트입니다.

'이스트소프트'도 '산업기능요원'을 모집합니다. 정부에서 할당해주는 TO에 맞게  모집을 하고 있습니다. 
보통 연말에 TO를 받고 모집을 하는데, 프로그래머(개발자)를 선발하고 매년 경쟁률이 상당합니다.
올해도 벌써 마감되었다고 하네요. 경력은 가능. (원래 이 포스팅을 일찍 했어야했는데...흑...게으른 운영자...흑흑...)

제가 '이스트소프트'에 처음 왔을때 관련해서 외부에서 들었던 이야기가 '이스트소프트는 병역특례 천국'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처음에는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하는 병역특례 대상자의 수가 많아서 '천국'이라는 말을 쓰나 했는데, 알고 보니 그 수가 많아서가 아니라, 차별이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우리 회사만의 독특한 정책을 기대하고 인사팀 담당자에게 물어봤습니다.

Q : '우리회사(이스트소프트)만의 산업기능요원 정책이 따로 있나요?'


특별한 정책요? 그런건 없는데요. 다만 우리회사는 '산업기능요원'을 채용하기는 하지만 그분들을 '산업기능요원'이라고 다르게 생각하진 않아요. 그냥 정직원이랑 똑같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수나 복지도 모두 똑같구요. 복무기간이 끝나면 다시 나갈 사람들이 아니라 복무시작부터 입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간혹 다른 회사에서 보이지 않는 차별이 있기 때문에 우리회사 산업기능요원에 대해 인기가 좋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실제로 모집하면 경쟁률도 상당하구요. 


위와 같은 대답을 해주시더군요. 
저 개인적으로는 특별한 무슨 정책이 있어서 '병특천국'이라는 말을 듣나 했었는데, 오히려 정사원과 똑같이 생각하는 것 하나로 그냥 모든게...설명이 되더라는...;;;


자... 역시 이정도로는 부족하지요...;; 언제나 '신뢰의 명가' 이스트소프트 기업블로그에서 이와 관련하여 실제로 저희 회사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을 마치신 분들 중 무작위로 3명에게 짧은 설문조사를 부탁했습니다. (그 내용 그대로 올립니다)


'이스트소프트'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한 3인의 이야기


1. 학생시절 '이스트소프트'에 대해 알고 있었나요? 어떤 느낌의 회사였습니까?

A
알집을 만든다는 정도?는 (알약은 그때 없었음...) 알고 있었죠.
회사에 대한 느낌이라면... 저 회사는 알집 만들어서 밥은 먹고 사나? 정도의 생각....?
(나중에... 회사 지원을 위해 찾아보다가 카발이라는 게임도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B
알툴즈를 만드는 회사로 알고 있었으며,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개인사용자에게는 무료(광고)이지만 기업용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점에서 괜찮은 회사라는 이미지로 보았습니다. (돈 없는 학생이었기 때문에…^^;;)

C
알집을 시작으로 알씨와 알약을 사용하면서 이스트소프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정확히는 알집을 사용할 때부터 알고 있었고, 다른 프로그램들도 꽤나 만족스럽게 사용했던 지라 소프트웨어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회사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국내에서 패키지 형식의 소프트웨어 개발만을 하는 회사가 당시에는 많이 없었기 때문에 – 사실 지금도 많이 없지만 –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2. '이스트소프트'에 산업기능요원으로 지원한 이유는?

A
이스트소프트를 다니기 전에 다른 회사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일하고 있었어요.

다니던 회사가 작은 소프트웨어 회사였는데 회사 규모가 점점 작아져 가고 있었고, 크게 비전을 느낄 수가 없어서 그만 두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잡코리아 등등의 취업 사이트를 전전하다가 이스트소프트를 발견하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회사에 대해 좀 살펴보니 생각보다 규모가 꽤 있는 회사더군요. (산업기능요원으로 지원 가능한 회사 중에서는..꽤 큰 편이 아닐까 하는..) 저 회사가면 월급은 괜찮게 주지 않을까 해서 지원 했습니다.

B
산업기능요원 지정업체를 알아보던 중에 가장 익숙한 회사이름(네임벨류?)이었고, 근무 환경이나 대우가 괜찮다는 소문을 듣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산업기능요원에 대한 대우나 급여에 차별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지원 동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C
처음에는 몰랐습니다, 산업기능요원의 천국이라는 건. 다시 말해 어떤 회사에 대한 어떤 이미지가 형성되어 있는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필기와 실기 시험을 보러 오면서 사무실 분위기와 회사 사람들을 보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조금씩 좋은 이미지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역시 백문이 불여일견이더군요).

결정적으로 면접 보는 당일 다른 경력 지원자와 이야기를 좀 했었는데 이스트소프트가 상당히 괜찮은 회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때 그 분에게 이 회사는 이직률이 상당히 낮고 외부에 평판이 좋다고 들었습니다. 다행히 우리 둘 다 합격을 했지요.

마지막으로 신입사원 교육 중에, 우리 회사에서 외부로 이직한 산업기능요원은 한 명도 없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좋은 곳에 잘 온 것 같아서 기뻤습니다.


(아...이런 비현실적인 대답이라니요...;;; 굳이 이렇게 좋은말만 안해주셔도 되는데, 정말...이 내용은 있는 그대로 옮긴겁니다. 원하시면 인증샷도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후우... 이렇게 기업의 일방향적인 광고/홍보성 컨텐츠는 좋지 않은데요...;; 그런데 어떻게 합니까... 실제로 이렇게 써주셨어요. 아주 솔직하게 써달라고 한죄밖에는 없습니다. 저는...;;)


3. '산업기능요원'으로 처음 이스트소프트에 입사했을때, 적응하기 까지 심정이 어떠셨나요?

A
산업기능요원이라고 특별한 건 없었습니다.
다만, 연령대가 생각보다 너무 낮아서 처음에는 당황했습니다. 

B
팀을 너무 잘 만나서 적응할 시간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딱히 쓸 내용이 없네요^^;;

C
이미 일년 반 정도 직장 생활을 해왔고 또 전 직장에서 비교적 하드코어하게 근무했기 때문에 적응에는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도리어 전 회사보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더 편한 느낌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나이대가 젊은 편이고 개방적인 분위기이기 때문에 생활이 편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입사 초기에 수많은 세미나 자료들과 다년간 작성된 코드들을 살펴보면서 느꼈던 지적 즐거움이 컸습니다.


4. '산업기능요원'에 대한 차별은 없었나요? 전체적인 회사생활은 어떻습니까?

A
(당연히 차별은 없었고.. )
다른 곳에서는 산업기능요원끼리 (좋은 의미의) 연대감이 있다거나 친밀도가 높아진다고 하는데... 우리회사는 그런 것도 전혀 없습니다. 그냥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산업기능요원끼리 밥이나 가끔씩 점심이나 한끼 같이 먹어도 괜찮겠다 싶은데... 그런 문화도 아니죠. (아.. 이제 저는 산업기능요원 끝난 지... 1년도 넘었네요.. ) 

B
팀 분들, 그리고 저조차도 산업기능요원이었는지를 잊을 정도로 차별 같은 건 없었습니다..^^;;

현재는 산업기능요원이 없어졌지만 예전에 소위 산업기능요원의 천국이라 불리던 n사 2곳 중 한 곳에 계약직으로 근무하던 적이 있었는데, 그 곳도 이스트소프트와 마찬가지로 차별이나 대우가 다른 점이 없었고, 워낙 큰 회사였기 때문에 복지제도 같은 부분을 제외하고는 지금 근무하고 있는 이스트소프트와 별반 다를 게 없었습니다.

C
굳이 말하기도 어색할 정도로 차별같은건 없습니다 ^^; 급여나 복지, 업무 등 모든 면에서 직원과 동일합니다. 동일한 정도가 아니라 그냥 직원입니다.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제가 군인인줄 모릅니다 ㅋㅋ

다른 곳과 비교라면… 글쎄요. 제 주변에 산업기능요원 근무를 하는 친구들 중 몇몇은 급여에서 평사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경우도 보았고, 상대적으로 약자인 신분을 악용해서 가혹하게 일을 시키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씁쓸한 일입니다.


<포스트 내용과는 무관한 벚꽃놀이중인 이스트소프트 여직원 2人, 죄송합니다. 저작권 안걸리는 이미지가 별로 없네요;;>

그나마 아주 객관적인 대답이군요!! B님이 말씀하신것 처럼 사실 이스트소프트의 산업기능요원정책이 특별한것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위의 인사팀 담당자분이 말씀하신것처럼 어쩌면 당연한것이 맞겠지요. 다만 간혹가다 '산업기능요원'이라고 해서 차별하거나 불이익을 주는 경우가 문제일것입니다.

솔직히, 저도 프로그래머(개발자)분들 이야기를 종종 들어보면 저희 회사 '산업기능요원' 입사가 굉장히 어렵고 굉장히 치열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그러다보니 실력있으신 분들이 많이 입사하게 되는건 당연한거구요. 회사외부에서 '이스트소프트'는 병특천국이라고 해서 관심이 많으신데요. 제가 아무리 객관적으로 봐도 천국 맞습니다. 괜춘하지요!!

내년 병역특례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스트소프트 산업기능요원을 노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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