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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팀장님이 회사를 그만두면 어떻게 하실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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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STsoft 2011. 5. 3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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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우중충한 오늘, 2011년 5월의 마지막날 출근길이었습니다.
비가 말그대로 추적추적오는 아침이었지요...

'에이...오늘은 빈대떡에 막걸리나 먹어야하나...' 라는 생각과 함께 찌뿌둥한 몸을 끌고 겨우겨우 지각을 면했습니다.
(아놔...매일 일찍출근해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그런데, 출근하다보니 1층 카페테리아에 가 붙어있더군요.

'응? 이건뭐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저만이 아니었던것 같더군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들 기웃기웃~


'위대한 팀장!!'

위대한탄생 백청강의 우승을 기원하는 이벤트!!! 랑은 전혀 상관이 없고, 자세히보니 어떤 팀장에게 쓴 롤링페이퍼 였더군요!! 물론, 롤링페이퍼라고 하기에는 너무 큰...'롤링 전단지'라고 해야할까요...;;

하나하나 찬찬히 살펴보았습니다.


이스트최고미녀팀장님께서...(후략)

음...이스트소프트 최고미녀 팀장이었군요? (그...그랬나?)


보아하니 회사를 그만두시는게 아니라 휴직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에 따님과 함께 영어공부 및 이런저런걸 하러 가시는듯!!!

그럼 남편분은? 기러기 아빠가 되는거로군요.
제가 남편분에게 연락드려서 어디 주말에 좋은데라도 놀러가고 그러겠습니다. (남자들끼리 좋은데...응?)


 

이 파란색글씨는 누군지 이름은 안써도 알 수 있을것만 같네요...후후
 


'오 캡틴, 마이 캡틴!!'

캡틴이든 팀장이든 CEO던 어떤 조직의 리더는 리더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회사에 들어가 조직생활을 하고 조직의 구성원이 되겠지요. (그것이 월급쟁이의 삶!!응!?)

회사원들은 대부분 누구나 다양한 '팀장님'들을 만나게 됩니다.
사회생활 시작부터 팀장이신분은...거의 없겠죠?

저도 사회생활하면서 참 많은 '팀장님'들을 겪었는데요.

위의 팀장은 참 복받으셨어요.
팀원들이 책상위에 올라가 '오 캡틴, 마이 캡틴'을 외치진 않았어도, 팀장을 위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출근길에 붙어있는 롤링페이퍼 보시고 감동하신듯...페이스북에도 요로케롬 써주셨네요.
소문에 의하면 회사 정문 들어올때 빵빠레가 울리고 꽃가루가 날렸다고도 하는데, 그 장면은 찍지 못했습니다.;;;



 

어흑...잘가요 요나팀장...흑흑...1년있다 다시뵈요...어흑...이스트소프트 미녀순위 129위...요나팀장...어흑...눈물이나서 타자를 못치겠어요...그동안 남몰래...사....사....사....좋아했습니다...;;;털썩;;


자...이제 눈물은 닦고 컴백홈~ 은 아니고... 여기서 느낀점을 적어보겠습니다.


1. 나는 저런 환대를 받는 팀장이 될 것인가?

누구나 팀원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는 팀장이 되기를 원하겠지만 사실 사회가 그렇지많은 않는다는것을 모두다 알고 있습니다. '원래부터 나쁜 팀장은 없다'라는 이 시대의 명언은 조직의 상황과 환경이 한명의 사람을 악독하게 만들수 있다는 명언입니다. 우리모두 위와같은 팀장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2. 저 이벤트를 본 다른 팀장들의 마음은 어떨까?

자, 만약에 다른 팀장이 또 휴직을 하시게 되거나 뭐 그런일이 생겼다고 가정해봅시다. 위와같은 소소한 이벤트를 기대하지 않을까요? 우리 팀원들이 날 위해 이정도는 해주겠지? 적어도 이거보단 더 크게 해주겠지?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3. 다른 팀원들은 어떨까요?

어쩌면...'아놔...쟤넨 왜 저런거해서... 우리팀장님 그만두실때 어떻게 해야하는거야...!!' 라고 생각할수도 있고, '우리팀장님이 만약에 휴직하거나 그만두시면 우린 더 큰거 준비해야겠다. 옥상에서 박을 터트려야지!' 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요. 어쨌든 결론적으로 만약에 다른팀 팀장의 어떤 변화가 생긴다면 고민좀 하실것 같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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