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알툴즈 대학생 서포터즈 2기 발대식 기획회의를 하자는 메일이 날라왔습니다.
'알툴즈 대학생 서포터즈' 가 뭐냐? 라고 질문하실듯합니다!!
네!! 맞습니다. 왠만한 기업은 다들 있는 ... 그런 프로그램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대학생들의 열정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회사홍보와 마케팅에 도움을 줄 수 있고,
회사는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이나 실제 회사원들과의 만남이나 인생의 조언이나 먹을거나...뭐 이런걸 주는 그런 프로그램입지요.
그 프로그램이 2기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2기'라는 것인데, 이제 시작이라는것이지요.
그래서 다른 잘하는 기업들의 서포터즈나 기자단보다는 예산이나 규모가 작을 수도 있고, 잘 못할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런걸 상쇄하기 위해 '우리는 인간적이다'!!! 라는 모토로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후후후
그런데, 이 2기 알툴즈 대학생 서포터즈 발대식을 MT로 간다는 겁니다!!!
MT!!!!
이름하여 멤버십트레이닝!!! 영어로하면 Membership Training!!! 뜻대로 하면 '조직구성원들간의 친밀감 형성정도?"일것 같습니다. 흠흠...
일단 이스트소프트 블로그 운영자인 제 자랑(?)을 하자면,
대학시절 MT및 OT등의 행사를 50회 이상 참가한 살아있는 MT의 전설!!! MT라고 하면 피가 끓는 28청춘!!!
(은 아니구나...;;)
1기 '알툴즈 대학생 서포터즈'는 제가 거의 신경을 안썼고, 뭐 2기도 비슷할것 같지만 MT라는 말에 솔깃~!
엄청난 아이디어들을 쏟아내기 시작합니다. 잠을 재우지 않고 밤새하는 하드코어적인 트레이닝으로 확실한 멤버십과 로얄티를 가지자!!! 라고 했지만 모두들 반대!!! 그건 너무 복잡해!! 이러쿵저러쿵 블라블라~ 여러가지 준비를~!
일단 위와 같이 알툴즈 대학생 서포터즈 카페에 공지를 올렸구요!! 장소도 모릅니다!ㅋ
첫번째 미션 : 이스트소프트 직원과 함께 사진찍어서 트위터 맨션보내기
일단, 모든 알툴즈 대학생 서포터즈분들은 이문을 지나가게 됩니다. 무려 자동문이죠!
문을 들어오면 저희 요원A가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찾는법!!
빨리 오는 분들끼리 묶어서 한조가 되는것이지요.
그리고는 지하 게임존으로 갑니다.
이 게임존에는 저희 B요원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와같은 미션지를 주는거지요.
첫번째 미션은,
'이스트소프트 직원과 기념사진 촬영, 그리고 트위터 @altools 계정으로 맨션보내기!!'
이런식으로 알툴즈 트위터 계정으로 미션컴플릿 사진을 보내는거지요!!
미션을 완료한 조에게는 '상봉역 경춘선 매표소'로 오라는 지령!! 유유~
여기서 확인할 수 있는 서포터즈로서의 자질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스마트폰을 잘 사용하는 능숙함
2. 트위터 활용에 익숙한 온라인친화력
3. 모바일로 트위터에 사진을 첨부하고 멘션을 보낼 수 있는 다재다능함
4. 처음보는 사람에게 사진찍어달라고 하는 용기
두번째 미션 : 이스트소프트(회사 또는 제품) 로고송 만들기
여기가 헤어진 견우와 직녀가 상봉한다는 그 상봉역!! 후후... 저도 항상 재밌을수만은 없지요...가끔은 썰렁;;;
여기서 두번째 미션 나옵니다!!
'노래 가사를 바꿔 이스트소프트 로고송 만들기!!'
사실 이거 굉장히 손발이 오글오글 하고 참으로 창피한 미션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학생의 젊음!! 이라면!!! 청평역에서 이정도의 공연은 무리없이 할 수 있을거라고 판단했습니다!
아...그래요... 여러분들이 제가 알툴즈 대학생 서포터즈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별다른 뜻은 없구요. 우리한번 아주 친한 관계가 되어보아요.
이 조는 '아메리카노'군요.
다른 조는 버라이어티 합니다. '하트브레이커', '너를위해', '내귀에캔디', '핫이슈' 등등이지요.
여기서 확인할 수 있는 서포터즈로서의 자질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상봉역에서 청평역까지 알아서 찾아갈 수 있는 밝은 눈
2. 많은 대중음악을 알고 있어야하는 트렌디함
3. 나는가수다 뺨칠정도의 가창력
4. 김태원 이상의 감동의 작사능력
세번째 미션 : 퀴즈 풀고 청평역앞에서 공연하기!!
청평역 신역사입니다.
아... 나 학생때 느끼던 그 낭만이 없어졌어요...;;
저 도착한 조들이 출구로 나와 확성기를 든 요원 C에게 미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나오자마자 바로 퀴즈가 나가지요. 굉장히 쉬운 퀴즈였어요.
'압축프로그램은?' '알집'
'보안소프트웨어는?' '알약'
뭐 이런겁니다. 물론 요원C는 '압축프로그램은?'에 '7zip'이나 'zip'/'보안소프트웨어는?'에 'V3'를 말했어도 통과시키려고 했었다는군요. 참으로 멋진 요원C네요.
이 조는 로큰롤대디 임재범님의 '너를위해' 였지요. 사실 듣고 있는 요원C가 더 창피했었다고 하더군요.
청평역앞에서 신나게 노래를 불러준 모든 서포터즈 여러분들께 감사합니다.
어디를 보고 이렇게 즐겁게 웃으시나요!!!
먼저 도착한 조들은 나중에 도착하는 조들을 청평역에서 기다리고 있었지요.
여기서 확인할 수 있는 서포터즈로서의 자질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퀴즈에 빨리 대답할 수 있는 순발력
2. 청평역앞에서 노래를 불러도 창피하지 않는 강인함
3. 배고픔을 참고 다른 조를 기다릴 수 있는 동기애
4. 배부른 돼지보다는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기를 원하는 참을성
먹자!! 먹고 시작하자!!
이곳이 바로 베이스캠프의 모습.
좌측에 별채절반이 저희 숙소입니다.
물론 더 고급스러운 호텔이나 팬트하우스등도 고려해봤으나 MT는 MT니까요!!!
MT는 역시 이런 곳에서 고기를 구워먹는것이 제맛이지요.
오오 멋지네요.
'무한열정! 제2기 알툴즈 대학생 서포터즈!!'
저는 저거 다느라 힘들어 죽는줄...뭔 끈도 없고...겨우겨우 테이프 두조각으로 설치했지요.
(끝날때까지 안떨어져서 다행이었어요... 후후)
역시 MT는 먹어야 제맛!!
저 고기굽는 사람중에 저도 있지요.
브랜드인 선진포크 삼겹살 20근!!! 20근!!!
아...여러분들의 웃음이 저에게는 힘이 됩니다.
기름끼 쫙 빠진 삼겹살... 이것이야 말로 삼겹살의 정석!!
검은색 바둑판 모양은 절대 그으름이 아닙니다. 바둑판 무늬일뿐이에요. 인체에 무해합니다. 쿨럭;;;
소시지투하!!!
태국산 새우투하!!!
버섯과 파인애플 투하!!!
아... 지금봐도 군침이 도네요...;;;
물론 한우나 회 등도 준비할 수 있었지만... 절대 하기 싫어서 돈이 아까워서 준비 안한게 아니지만...
역시 MT의 로망은 삼겹살과 그 부산물들이라고 생각하기에...!!!흠흠
공식행사는 짧게 짧게
개인적으로 정말 미안한 알툴즈 대학생 서포터즈 1기분들입니다.
2기 발대식 한다고 같이 와서 고기나 굽고, 일만하다가 갔습니다.
사실 이 MT도 1기분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진행한 프로그램이거든요.
1기를 진행해보니 조원들끼리는 친해지는데, 다른 조원들과 친해질 기회가 부족해서 아쉬웠다는 의견들이 많아서,
시작부터 전체 모든 서포터즈 분들이 친해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진행했습니다.
이스트소프트에 관심가져 주시고, 알툴즈 서포터즈에도 지속적으로 관심가져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진심입니다.
제 뒤에 앉아계시는 마케팅팀 여직원이 여러분에게 술쏠거에요. 자주 놀러오세요.
이스트소프트 CFO!!! UFO은 아니구요...뭐...고급스럽게 말하자면 파이낸셜...관련한...담당자!!
즉,!!!! 자금의 흐름을 잡고 있는 분이라고 해야할까요!!! 네...저희 전무님도 오셨습니다.
전무님은 돈을 쓰러 오셨다고 했는데, 솔직히 저는 전무님을 사진사로 부렸습니다.
전 사진을 잘 못찍고 전무님은 사진을 잘 찍으시니까요. 후후후후
공식행사는 아주 짧게,
제 2 기 알툴즈 대학생 서포터즈는 어떻게 진행될거고... 블라블라 하고 끝났습니다.
바로 놀기는 뭐하니 퀴즈대회라도 해볼까!?
사실 주옥같은 프로그램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야간 담력훈련', '공포의 PT체조', '러브메신저 천생연분', '화생방'(응?) 등등 다양한 레퍼토리가 준비되어 있었지만,
서포터즈 분들간의 친목을 위해 딱 하나만 했습니다. 이름하여 이스트소프트 퀴즈대회!!!
그 옛날 '장학퀴즈'의 명성을 잇는, 최고의 퀴즈대회지요!!
1등하는 조는 전무님에게 먹고싶은걸 말할 수 있는 엄청난 혜택!!!
점수판은 따로 없기 때문에 알툴즈의 상징인 알... 다시말해 찐계란을 활용했습니다!!
문제를 맞추는 팀에게 계란 하나씩!!
첫날의 공식적인 행사가 다 끝나고 사진한장!! 사진은 그냥 아무거나 제일 못나온걸로 골랐습니다.
자, 이제부터 달리자 달려!!!
본격적으로 이제 달리는 시간입니다.
물론, 술을 그렇게 많이 준비하지는 않았습니다.
'학교모임도 아니고, MT이긴 하지만 다들 처음 뵙는 분들일테니... 술은 많이 필요없을거야...'
라는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가고...정말 잘 달리더군요.
대학생들은 예나 지금이나 술소비의 주요 고객인듯 합니다.ㅋ
저를 비롯한 남자직원 한명은 사실 겉으론 놀고 있었지만 매의 눈으로 여러가지 사건/사고가 생기지 않을지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었습니다. 원래 MT가면 아주 다양한 일들이 일어나니까요.
다른데서 온 사람들이랑 싸운다거나,
술먹고 토한다거나,
쌍쌍이 눈맞아서 사라진다거나...
때로는 이런 사진한장이 원래 연인들에게 노출이 되면 큰 분란이 생기기도 합니다.
아. 물론 이 사진은 그냥 사진일 뿐입니다. 어떤 장면에서 찍힌건지는 모르겠지만말이지요...후후
저 남자분, 몸이 참 좋습니다. 아직 외로운 솔로입니다.
관심있는 분은 비밀댓글로 연락처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역시... 예측대로 라면은 아침까지 기다리지를 않네요.
새벽에 먹는 라면맛이야 말로 일품이지요.
MT의 라면은 아시겠지만 무한국물재탕을 통한 라면대량생산...!!!
끓인데 또 끓이고 또 끓이고... 그런것이지요...
집에가자!!!
다음날 아침,
여기저기 쓰러져있는 서포터즈분들이 보입니다. 이제 일어날 시간이에요!
아...MT에 가면 항상 이런 착한 오빠들이 있습니다. (사진의 분과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ㅋ)
일찍 일어나서 청소를 한다거나,
해장을 위해 북어국을 끓인다거나,
설거지를 다 해놓는다거나...
하지만...애석하게도...
우리는 이런 오빠들이 그렇게 큰 인기가 없다는 것을 압니다.
그냥...'착한오빠'일 뿐이지요.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휴우... 착한사람이 인정받는 사회가 되어야 할텐데
실제로 인기는 이런 '착한오빠'보다는 그냥 '잘생긴오빠'가 더...쿨럭;;;
(물론 저는 후자쪽이었습니다만...!!!)
밤새 먹은 쓰레기의 잔해들....
아침에 펼쳐진 라면파뤼~ '이경규의 꼬꼬면'은 언제나오는걸까요...갑자기 궁금해지는군요.
흠흠...오늘의 포토제닉으로 선정합니다.
더불어 이분... 팬클럽 모집합니다. 회장은 저입니다. 관심있는 분은 비밀댓글로 지원동기를 밝혀주세요.
이 사진에는 네명이 있지요. 앞에 세분과 뒤에서 설거지하는 한분... 아... 아름답네요...후후
이렇게 '제2기, 알툴즈 대학생 서포터즈' 발대식 및 MT가 끝이났습니다.
앞으로 6개월동안 '2기'라는 이름으로 저희와 함께 활동할텐데요. 서로 윈윈하는 끈끈하고 훌륭한 네트워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추가로, 저는 항상 열려있으니 언제든 인생의 어려움이 있다거나 고민이 있다거나 하시면 찾아오세요.
아시겠지만 전... 남성분들도...화...환영...합...니다...
잘 있으렴 백구들아~ 안녕~
Special Thanks
1. 제2기 알툴즈 대학생 서포터즈이자 위의 활용된 대부분의 사진을 제공해주신, 멀지 않은 미래에 아주 훌륭한 컨텐츠 프로바이더가 되어 영향력있는 블로거가 되실 '리오'(
http://blog.naver.com/qkimq/) 님께 사진사용허락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 이스트소프트 전무님이시면서 행사때면 마케팅팀 대리인 제가 고용하는 사진사역할을 해주신 전무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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