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제주캠퍼스에서 보내는 나의 하루
이스트소프트에 입사한지 어언 2개월차, 이스트소프트 제주캠퍼스 출장 근무한지는 2주차, 내가 보내는 하루 일정을 적어봤다.
#제주캠퍼스 #나의하루 #개발자
▲ 제주캠퍼스에서 본 하늘
■ AM 07 : 50 기상 Wake up!
아침에 한 번에 잘 일어나는 분? 나는 아니다. 아침에 잠깐 일어났다가 다시 잔다. 이불 밖은 위험해!를 외치며 잠시 뒹굴거리다가 일어난다.
일어나자 마자 하는 일은 바로 스마트폰 확인! 밀린 SNS알림 확인이나 카톡에 대한 답장을 해주고 나서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회사갈 준비를 한다. 시간이 조금 남으면 아침에 간단하게 계란을 구워먹을 때도 있다. 회사까지 가는 시간이 약 5분이기 때문에 늦은 시간에 일어나도 이런 여유도 가능한 것이다. 언젠가는 8시 45분에 일어나서 머리만 감고 조금 뛰었더니 55분에 출근부 체크를 완료한 적도 있다. 그렇다. 이건 제주캠퍼스여서 가능한 것이다.
■ AM 08 : 50 회사 출근
보통 아침 준비를 마치고 8시 45분 정도에 집에서 나온다. 느긋하게 연구동으로 걸어가면 8시 50분에 도착해서 컴퓨터를 켠다. 회사 메신저에 부재중 메세지가 온 것이 있으면 답변해 주고(회사 메신저 TeamUP은 모바일 지원이 되다보니 거의 그럴 일은 없다.) 회사 인트라넷 출근부를 찍고 오전 업무를 준비한다.
■ AM 09 : 00 업무 시작
오전 업무의 시작은 티타임으로. 오전에 팀원분들이 다 도착하시면 1층 카페테리아로 간다. 따뜻한 모닝커피를 즐기는 시간! (feat.뉴욕커) 선배님들과 커피 한잔하면서 안부도 여쭤보고, 지금 작업중인 이슈에 대한 이야기도 해 보면서 약 15분 정도 티타임을 가진다.
■ AM 11 : 00 오전 회의
그리고 나서 연구소 회의실에서 회의를 진행한다. 필자가 맡고 있는 프로젝트의 일정이 조금 촉박하다보니 오전에 항상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하고 있다. 회의실에는 나의 필수품 짭피스(중국산 서피스 의미)를 가지고 간다. 회의 내용 중 정리가 필요한 건 회사 office365에 적고, 일정은 아웃룩에 기록한다. 그래도 놓친 것이 있다면 팀업 프로젝트 그룹에 올라오는 내용을 참조하여 내용을 보충한다. 이렇게 오전 일정이 끝나고 점심식사를 하러 간다.
제주캠퍼스 같은 경우는 점심을 밖에 나가서 따로 사 먹는 경우도 있지만 거의 모든 직원분들이 구내 식당에서 식사를 하신다. 가격은 그렇게 비싸지 않은 편이고, 식당 여사님들의 인심은 아주 좋다~! 메뉴도 꽤 다양하게 나와서 질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제주캠퍼스에 계셨던 선배님이 손수 제작한 식단앱도 있어서 식사 시간 전 알림으로 그 날의 메뉴 확인도 가능하다.
■ PM 12 : 00 식후엔 가위바위보!
점심을 먹고 난 뒤, 뭔가 간식이 더 들어가면 좋을 내 마음의 허전함을 채우는 시간! 내기 가위바위보를 하기로 한다.
"가위 바위 보!!!"
"으어어어엉!!"(오늘의 당첨자 1인) vs "예에~!!" (이긴 자들)
나는 다행히도 걸리지 않았다!! 야호! 그렇게 선배들의 차를 타고 약 5분 거리에 있는 제주대학교에서 빽*방을 가서 승리의 기쁨까지 느낄 수 있는 커피 한잔을 즐기고 회사로 돌어온다.
■ PM 12 : 30 잠깐의 휴식 타임
이렇게 보내고도 시간이 남는다. 잠시 나만의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는데 방에서 음악을 듣거나 잠이 부족할 때는 단잠을 잔다. 필자는 음악 or 잠을 즐기는데, 다른 선배분들을 보니 여가 생활을 즐기시는 분들도 있다. (예를 들어, 드론이라던가, 탁구라던가, 등등...)
■ PM 12 : 50 오후 업무 시작
오후 업무가 시작되었다. 오후부터는 회의보다는 주로 코딩을 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집중해서 코드를 쓰면서 이 것보다 이렇게 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고민의 시간에 빠지기도 한다. 더 나은 방식과 방법에 대한 고민은 계속되는 것 같다.
■ PM 18 : 00 오후 업무 종료, 저녁 식사 하러 갑시다!
내가 본사에 지낼 때는 "번개" 저녁 식사를 하곤 했는데, 이 곳은 역시 위치의 특성상 저녁도 다 같이 먹는다. 저녁도 점심과 비슷하고, 다양한 메뉴들이 나온다. 그리고 소정의 귤이 거의 항상 있는 느낌이다. 귤을 사먹을 필요가 없는 제주다.
■ PM 19 : 00 이제는 기숙사? No! 마트가요~
오늘은 마침 집에 먹을거리가 뚝 떨어져서 선배님과 함께 롯*마트를 가기로 했다. (이*트 바로 옆에 롯*마트가 있다.) 제주캠퍼스에서는 이런 식으로 필요한 것이 있으면 몇몇이 모여 마트를 다녀온다. 낮보다 긴 밤의 출출함을 채워줄 자취생활의 필수품 소시지, 라면, 군것질 거리 등을 사서 유유히 기숙사로 돌아온다.
■ PM 21 : 00 주변 정리하고, 자그마한 공부질?
이렇게 마트까지 다녀오고 나면 기숙사로 들어가서 휴식의 시간을 가진다. 그리고 못다한 공부들도 조금씩 한다. 나는 알고리즘 공부와 토익공부를 하고 있다. 월,수,금은 알고리즘 공부, 화,목은 토익공부를 짬짬이 하고 있다.
■ PM 23 : 00 TV도 보고, 잠깐 쉬다가 취침
잠깐의 공부 비슷한 것을 하고 나서 잠깐 쉴 겸 티비를 시청한다. 채널도 꽤 다양하게 나와서 케이블 채널에서 하는 재방송 등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나의 하루 일과를 무사히 마쳤다. 이제 내일의 업무를 위해 잠자리에 들기로 한다.
☞ [이스트소프트제주캠퍼스] 개발자의 제주캠퍼스 생활기 에필로그 보기 > http://blog.estsoft.co.kr/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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