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제주캠퍼스로 간 개발자, 제주캠퍼스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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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6일 월요일 날씨 '흐림' 제목 : "제주캠퍼스 가는 길"
굉장히 얼떨떨한 기분이다. 오늘은 본사에서 제주도로 이사(?)가는 날이기 때문이다. 나는 KBS 스카우트 프로그램을 통해 '꿈의 기업'에 들어오게 되어 입사 전에 개발 실기시험은 보지 않았다. 그래서 지난 주 수요일에 개발자 실기시험을 봤다. 시험본 소감은...잠시였지만 내가 부족한 점도 보이면서 좌절과 깨달음을 동시에 느꼈다고 할 수 있겠다. "아직 공부할 것이 무궁무진하구나~공부하자..."
입사 후 신입사원에게 주어지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끝내고(선배님들과 소스 리뷰 후 수정 사항까지 말끔히 완수!), "나도 이제 드디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구나!!" 하고 있었던 중에 제주도를 가게 되었다. 잠깐 예상치 못한 제주캠퍼스 출장 근무에 당황하긴 했지만 이내 침착하게 짐을 쌌다. 그래, 한 치 앞도 모르는 인생이란 그런 거다.
어찌되었든 내가 가는 곳은 제주 아닌가? 룰루~신나고 즐겁게 김포공항으로 출발!
막힘 없이 질주하는가 싶었는데 갑자기 내가 타고 있던 택시가 한참이나 움직이지를 않았다. 월요일 효과로 좀 막히나 싶었는데 앞 쪽에서 사고가 난 것 같다. 이런...Jejus! 갑자기 불안감이 엄습해 왔다. 이럴 때 방법은 하나 뿐이다. '미친 듯이 뛰는 수 밖에!' 캐리어 끌고 평소에는 이 정도 속도 전력질주는 불가능한데, 역시 위기가 닥치면 초인적인 힘이 발휘된다. 기적적으로 티케팅(출발시간) 19분 전에 도착했다!
"휴~살았다." 안도의 숨을 내쉬며 탑승장에 갔더니 "티케팅 타임이 종료되어서요. 다음 비행기가 12시에 있는데 그 비행기를 탑승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하...결국 길고 긴 비행기 대기 시간 4시간이 나에게 선물로 주어졌다. 육지가 나를 좀처럼 놓아주지 않는다... 긴장감도 풀리고 약간 허탈한 심정으로 그렇게 4시간을 보내고 나서야 제주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
그래도 비행기 창문 밖으로 보이는 하늘은 맑았다. 날씨 하나는 끝내준다.
1시간 정도 비행 끝에 드디어 꿈의 도시 '제주도'에 도착했다. 오늘 아침 대기 시간이 유난히 길었던 덕분에, 비행기에 탄 시간은 대기 시간의 4분의 1 밖에 안 되서 느낌상 상당히 가까운 거리처럼 느껴졌다.
다행히 별탈없이 수하물을 바로 찾아서, 공항 앞에서 택시를 타고 제주 캠퍼스로 향했다.
가는 길에 택시 기사님께 혹시나 하고 물었다.
나 : "기사님 카드 되죠...? "
기사님 : "That's NoNo"
나 : "아..."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현금없이 카드만 있을 때에는 꼭 카드택시인지 확인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당장 현금이 없는데 어쩌겠는가. 결국, 제주캠퍼스에 도착해서 선배님께 사정을 말씀드리고 현금을 급히 빌려서 택시비 결제 완료!
꿈에 그리던 나의 제주 캠퍼스 입성은 이 곳에 발을 딛기 전부터 '이렇게 잊지 못할 추억' 한 아름 패키지를 안고 시작되었다.
#비행기 #택시 #내가왔노라 #제주캠퍼스입성 #성공적
☞ [이스트소프트제주캠퍼스] 개발자의 제주캠퍼스 생활기 #2 보기 http://blog.estsoft.co.kr/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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