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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엔지니어가 궁금하다! (부제 : How to be the System Engin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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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STsoft 2015. 10. 2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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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엔지니어(System Engineer), 과연 어떤 일을 할까? 


'스크립트 작성, 로그 분석, 서버용 툴/클라이언트 툴 개발, Nagios 플러그인 스크립트 생성, 파싱(Parsing), 테이블 프로시저 수정, 스케줄 등록, 등등' 


이 말은 시스템 엔지니어가 실제로 업무를 수행할 때 나오는 용어들입니다. 이 용어만 보고도 어떤 일을 하게 될지 감이 잡히는 분이라면 이 분야에 대한 지식이 어느 정도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프로그래머 또는 개발자라고 부르는 분들은 실제로 이런 업무를 하는 시스템 엔지니어와 협업을 많이 하기 때문에 평소에 종종 대화를 나누고요, 자주 이야기하다보면 또 친하게 가깝게 지내고 그렇습니다. 




저희 이스트소프트 인사팀에서 취업 박람회 현장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보면 '프로그래머와 시스템 엔지니어가 하는 일이 각각 어떻게 다르고, 취업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분들이 종종 있다고 합니다. 직무에 관심은 있지만 직무 관련 정보가 많지 않아서 갈증을 느끼고 있었던 것인데요, 한 편의 글만으로 이 엄청난 직무에 대해 모든 것을 알려드릴 방법은 없지만! 어떤 일인지 아주 조금은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이 글을 준비했습니다. 시작해 볼까요? 



"How to be the System Engineer" - 시스템 엔지니어가 되는 방법  




위 직무에 대한 정보를 얻는 간단한 방법을 먼저 말씀 드리면, 바로 '각 회사의 시스템 엔지니어 모집 공고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시스템 엔지니어가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자격과 기술이 필요한지 간략히 써 있어서 읽다보면 본인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도 알게 될 것입니다.  그 예로  저희 이스트소프트 2015 하반기 공채에 올렸던 시스템 엔지니어 모집 공고를 가져왔습니다. 


시스템/네트워크 엔지니어 


업무 

- 게임 서버/네트워크/보안/DB 관리


자격조건 

(※아래 조건 중 1가지만 충족해도 지원 가능) 

- Linux/Window/Unix 서버 관리 및 전반 지식을 보유한 분

- 각종 스크립트 작성 가능한 분(Linux Shell, Perl, Python, PHP 등) 

- MSSQL, MYSQL DB 백업 및 복구, DB모니터링, DB장애 해결 등의 기술을 보유한 분

- WEB서버(IIS, Apache) 운영 가능한 분

- 네트워크 L2~L4 운영 가능한 분(Cisco Network 장비 유경험자 선호)

- 보안 관련 기술(SQL Injection, 취약점 분석, DOS, Backdoor, Rootkit 등)을 보유한 분 

- 원활한 대인관계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보유한 분

- 책임감과 성실성은 기본, 적극적이고 꼼꼼한 분

- 성별, 나이, 학력, 전공 : 무관(남자의 경우 병역필 또는 면제자) 


우대사항 

- 서버 및 네트웍 관련 자격증(RHCE, CCNP, MCSE, MCDBA 등)을 소지한 분

- 보안관련 지식 및 능력을 보유한 분

- 영어 회화 가능한 분(감점 요인이 되지는 않습니다.)



데이터센터 시스템 엔지니어 ( 분당 KT-IDC 근무 )  


업무 

- 서버OS(Windows, Linux, 가상화) 설치/스위치 관리 

- 서비스 운영(트래픽 관리, 장애처리, 보안, 유지보수, 백업) 

- 서비스 모니터링 및 HW 유지 보수 


자격조건 

- 원활한 대인관계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지닌 분 

-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한 분 

- 주간 야간 교대근무 가능한 분(4조 3교대 근무) 

- 성별, 나이, 학력, 전공 무관


우대사항 

- 서버 O/S, H/W, Network에 대한 이해가 높은 분

- 각종 서비스 서버(웹, 메일, DB, 방화벽 등)의 설치, 설정, 운영이 가능한 분

- 서버의 Troubleshooting 능력을 갖춘 분

- 가상화 서버 운영 경험이 있는 분

- Shell 스크립트 이해가 높은 분

- 리눅스, 윈도우, 네트워크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분

- IT관련 전공한 분

- 동종업계 / IDC 운영 업무 경험이 있는 분



다 읽어 보니 한 마디로 요약하면 '시스템 엔지니어는 서버, 네트워크, 보안, DB관련 업무를 다 하는 사람'이군요. 이 업무를 잘 수행하기 위한 시스템 엔지니어의 자격을 하나씩 살펴보면! 


Linux, Window, Unix 서버 각각의 특성과 관리 방법을 알고 (RHCE, MCSE 자격증이 있다면 우대)  




● WEB 서버인 IIS, apache 운영도 하고, 


Linux shell, perl, python, php 등으로 스크립트 작성도 할 수 있고, 


MSSQL, MySQL DB 백업과 복구, 모니터링, 장애 발생시 해결하고 (MCDBA 자격증 우대) 


● 네트워크 L2~L4 운영이 가능하고 (Cisco Network 장비를 경험해 보고 CCNP 자격증까지 있다면 우대) 



보안 관련 기술 SQL injection, 취약점 분석, DOS, backdoor, rootkit 등을 잘 알고 있는 능력자를 말합니다. 


위에 말한 모든 것을 다 잘 알면 Wow! perfect! 하겠지만, 이 중 한 가지만 확실하게 잘 알고 있어도 이스트소프트의 시스템 엔지니어 직무 지원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자 업무에 대해서는 알아봤고, 이 시점에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가 나와야겠죠? 현재 시스템 엔지니어(이하 SE)로 활약하고 있는 두 분께 간단히 여쭤봤습니다. 두 분중 한 분은 현재 보안 SE 업무를 수행중입니다. 



미니 Q&A | "시스템 엔지니어에 대해 조금만 들려주세요~ PLZ"


 

Q. 현재 하시는 업무에 대해 간단히 말씀해 주신다면? 


보안 SE : 저는 정보 자산 및 정보 시스템에 대한 관리적, 기술적 보안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SE : 시스템 엔지니어의 업무는 이스트소프트에서 개발한 게임, 알툴즈, 알약, 비즈하드와 인트라 서비스 등의 시스템 및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등 전 세계 사용자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본적인 업무입니다. 현재 저는 이스트소프트에서 운영하는 게임서비스(cabal, cabal2, mobile) 서버 관리(시스템 설계, 구축, 운영 등)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Q. SE가 되어야 겠다고 결심하신 계기가 있었다면? 


보안 SE : 리눅스에서 오픈 소스를 활용해서 각종 서비스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부분에 흥미를 가지게 됐습니다. 그런 부분이 아마 결정적인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SE: 믿기지 않으실 수도 있지만 컴맹이었던 제가 대학 시절에 컴퓨터나 배워 보려고 가입한 동아리에서 리눅스란 OS를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검은 색 화면에 흰색 글씨를 쓰는 게 이상하리만큼 멋져 보여 하나 둘씩 공부하다보니 흥미를 느껴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네요. 


(명성만 들었는데 리눅스는 참 멋진 OS군요. IT회사 다녀서 그런지 저도 검은 화면에 흰 글씨를 쓰는 분들이 참 유능해 보이고 멋져 보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하나 짚고 갑니다. 현 직업의 계기를 만들어 준 대학 동아리, 사랑, 직업, 오래 이어지는 인맥...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동아리 선택은 이래서 매우 중요합니다 여러분. ) 


Q. 과거로 돌아가서 SE가 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셨나요? 


보안 SE : 저는 소규모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실천하곤 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특정 역할을 수행하는 시스템 (DNS, WEB, DB 등)을 구축해서 직접 운영해 보면서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계속 학습해 나갔던 것 같네요.  


SE : 키보드와 친해졌어요 ^^ 공부를 처음 할 때나 지금이나 실제로 해 보고 자기 눈으로 확인하는 게 가장 좋은 거 같습니다. 열번 듣는 것 보단 한번 보는 게 낫고, 열번 보는 것 보단 한 번 해 보는 게 좋습니다. 


많이 듣고 많이 봤다고 해서 자기 것이 되는 게 아닙니다. 실제로 직접 해보면서 자기 것으로 확실하게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어떤 느낌인지 해 보신 분은 아시죠? 머리가 아닌 손이 기억할 때까지 해 보고 또 해보고~ 


(실습과 반복의 중요성... 책과 수업 강좌로 보고 들은 것을 내 손이 기억할 때까지 하고 또 하기, 이렇게 점점 지식을 늘리고 차근 차근 레벨업하면 되는군요. ) 

  

Q. SE 업무를 하시면서 보람이 있다면? 


보안 SE : 모든 기업은 이미지와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보안 사고 및 해킹 사고가 기업 및 기관에서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으며, 이런 사고로 인하여 기업/기관의 신뢰도는 낮아지게 되고 그만큼 비지니스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보안SE로서, 자칫하면 회사의 보안 사고 및 해킹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회사 내외의 잠재적인 요소를 발견하거나 분석하고, 관련 부분의 개선을 통해 침해사고를 예방했을 때 보람을 느낍니다. 


SE : 제가 구축한 서버로 서비스 운영을 하면서 아무 문제없이 원활히 작동할 때죠. 


( 시스템 문제가 발생하면 최대한 신속히 대처하고, 평소에 문제가 없도록 대비하는 시스템 엔지니어! 예방 조치는 사실 드러나지 않아서 당사자 외에는 잘 알 수 없는 부분이지요. 회사 내의 많은 업무가 사실 이렇게 보이지는 않지만 구성원들의 세심한 노력 덕분에 물 흐르듯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  


Q. 만약에 지원자들이 SE로서 기술적인 요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면, 어떤 성향을 가진 지원자가 더 잘 맞을까요? 


보안 SE : 분야를 막론하고 어느 분야든지 업무에 대한 열정과 책임감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다양한 사람들과 원활하게 업무를 할 수 있는 의사 소통 역시 중요하다고 봅니다. 


SE : 책임감과 꼼꼼함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하나의 완성 된 서비스를 위해서는 기획부터 운영까지 여러 팀들의 힘을 모으게 됩니다. 이 중 시스템 엔지니어는 모든 팀에 걸쳐서 가교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업무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 및 분석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서버 없이 돌아가는 서비스는 하나도 없으니까요. 그만큼 책임감이 무거운 직종이기도 합니다. 저희가 놓치면 바로 서비스 장애로 이어지기 때문에 그 만큼 면밀히 시스템을 분석할 수 있는 꼼꼼함을 지녀야겠지요 ^^ 여기에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사고력을 갖춘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 책임감, 열정, 꼼꼼함, 의사 소통 능력,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사고력... 일 잘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능력입니다. 꼭 기억해 주세요. ) 


Q. 마지막으로 미래의 SE, 후배님들에게 조언 한 마디만 해 주신다면? 


보안 SE : 아시다시피 최근에는 다양한 신기술 및 시스템이 더욱 많아지고 있습니다. 트렌드라고 하죠? 새롭게 등장하는 신기술 및 시스템에 대한 기술 습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리눅스/윈도우 기반 시스템에 대한 이해, 네트워크에 대한 이해, 데이터베이스 운영 관리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정보 보안 역시 운영 업무의 중요한 부분이니 병행해서 준비하신다면 많은 도움이 될 꺼라고 생각합니다. 


기본 지식을 갖춘 상태에서 최신 트렌드까지 모두 놓치지 않고 있다면 분명 전문가로서도 인정받으실 겁니다. 


SE : 자신의 색깔을 찾아라~! 

너무 추상적인 이야기지요? 예를 들어 화가의 꿈을 가진 분이라면 처음부터 자기만의 독창적인 그림을 그리기 보단 다른 사람의 그림을 많이 모방해 보고 이렇게도 저렇게도 그려보면서 연습을 한다지요? 시스템 엔지니어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자기만의 완벽한 시스템을 구성할 순 없겠지요. 


apache만 보더라도 단순히 rpm 패키지로 몇 초만에 세팅을 끝내는 분도 있을 것이고 source로 설치하는 분도 있고, httpd.conf파일 및 OS 커널 튜닝을 통해 서비스 특성에 맞게 구성하는 분도 있죠. 모든 세팅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Why? 왜 저렇게 세팅을 했을까?' 를 머릿 속에 항상 떠올리면서 비교 분석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면서 원리도 파악하고 그 세팅에 대한 장단점을 파악하는 훈련을 계속 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다 보면 자기만의 rule 이 생기게 됩니다. 이 분야에서 흔히 '삽질'이라는 표현을 하는데, 상당히 중요하게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는 시간입니다. 삽질을 통해 그 동안 알지 못했던 부분과 놓치고 있던 부분을 찾게 되는 겁니다. 절대 헛된 시간이 아닌 자기 rule을 찾는 소중한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공부하면서 삽질을 많이 했다고 해서 절대 자과감에 빠지면 안됩니다. ^^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나 하자면, 여러 지원자 이력서를 받아 보면 "정말 이 길을 가고 싶어 하고 준비를 한 사람일까?" 하는 의문이 들 때가 많습니다. 공통적으로 하나 같이 '난 이 학원을 다녔고, 이런 교육 과정을 참여했다' 는 내용에  첨부된 포트폴리오까지 학원에서 한 내용을 그대로 제출합니다. 과연 이런 내용의 지원서로 자신을 얼마나 잘 표현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본인이 학원에서 어떤 것을 배웠다가 아니라 본인 스스로 어떤 것들을 해 봤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사람마다 모두 각자의 색깔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들과 같은 색깔로 자신을 치장하려 하지 말고 본인만의 색깔이 무엇인지 표현하는 게 가장 중요한 거 같습니다. 화이팅하세요 ^^   




위 인터뷰 참여를 요청 받았던 한 엔지니어는 당시 '내가 과연 인터뷰를 해도 될까, 말 잘 못하는데'하고 살짝 망설이셨는데, 역시 '기우'였던 것 같습니다. 구구절절 곱씹게 되는 멋진 조언들! +.+



평소에는 물어볼 계기가 없었는데, 저도 이번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여쭤보고, 또 새겨 들을 만한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여러분도 시스템 엔지니어라는 직무를 이해하는 데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같은 지식을 배우지만, 활용하고 응용하는 것은 각자 다릅니다. 



준비 기간에는 나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을 꾸준히 찾아보시고, 본인만이 그릴 수 있는 멋진 그림을 그려보세요. 새로운 직장을 구하신다면, 원하는 곳에 지원해서 '한 번에 딱!' 합격하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D    




[수시모집중-신입/경력]  이스트소프트 '시스템/네트워크 엔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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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플래닛 시스템엔지니어 인터뷰 보기 

(PC에서 바로 보기 가능/모바일 로그인 필요)


https://www.jobplanet.co.kr/companies/58863/job_postings/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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