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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수기] 신입사원으로 변신! 마케팅팀 김모 인턴의 이야기

PEOPLE

by ESTsoft 2013. 5. 1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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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봄은 거의 다 지나가고 비가 부슬부슬 오면서 여름이 한 걸음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봄꽃을 제대로 즐기지도 못한 것 같은데 벌써 5월이라니! 5월 10일이라니! 곧 더워질 여름날에 대비해서 카발2 만랩을찍어야 겠네요. 시원한 에어컨 아래에서 카발2를 즐기려고요. 하하~

 

여름을 위해 카발2 만랩을 찍듯, 또 다른 만랩을 찍은 분이 이스트소프트에 계십니다. 바로 마케팅팀의 김모 인턴! 6개월 간의 인턴 과정을 마치고 드디어 정직원이 되었답니다.

 

극심한 취업난 탓에 인턴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이스트소프트의 인턴 생활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인턴에서 신입 사원으로 '진화'한 김 모씨의 인턴 수기 한번 보실까요?~

 

 

 

<드디어 애벌레에서 성충이 된 인턴 / 출처: www.flicker.com>

 

 

 

 

인턴에서 신입사원으로 '최종 진화'! 좌충우돌 인턴 6개월의 기록

 

 

 

안녕하세요. 마케팅팀의 김모 인턴입니다. 뭐 인턴 수료가 별거라고 블로그에 인턴 수기도 남기고 참으로 부끄럽네요. ㅎㅎ~ 그래도 이스트소프트에 인턴을 지원하시거나 혹은 다른 회사라도 인턴의 세계에 발을 들이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도구리의 새끼발톱 만큼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수기를 적습니다. 그럼 저의 이야기 한번 들어보실래요? (회고 형식이니 반말이라도 용서해주시길 바랍니다ㅜ)

 

 

<잘생긴 얼굴이 아니라 여러분의 안구 보호를 위한 모자이크>

 

 

 

1) 이스트소프트와의 만남

 

 

때는 바야흐로 2012년 11월, 그때 당시 다른 회사 인턴을 하고 있었던 나에게 끝없는 매너리즘이 찾아왔다. 제약업계 전문 홍보 회사였는데, 광고홍보학과를 나온 문과 출신인 나로서는 도무지 동기부여가 안되는 일이었다. 그냥 홍보, 광고는 다 똑같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암로디핀이 뭔지 아시는 분?) 그곳에 있으면 무말랭이처럼 말라 죽을 것 같아서 다른 길을 알아보다 찾아낸 것은 바로?

 

 

 

<이것인건가~ 이것인건가~>

 

 

평소 IT에 관심이 많았던 (특히 게임......) 나는 정말 공고를 보자마자 이거다 싶어 자기소개서를 쓰기 시작했다. 사실 이스트소프트에 대해서는 알약, 알집 정도밖에 몰랐었는데, 자기소개서를 쓰기 위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 보니 정말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는 사실을 알고 적잖게 놀랐던 기억이 난다. (물론 게임도.......) 어쨌든 그렇게 후루룩 자소서를 쓰고 파워 지 to the 원!

 

 

2) 예? 자기소개라굽쇼? 

 

 

 

나는 너무 기대하고 간절하면 일이 잘 안 풀리는 경우가 많아서 사실 자기소개서 쓰고는 그냥 신경도 쓰지 않고 있었다.

"되면 되고 말면 말아!~"

 

이런 배짱을 튕기고 있을 때 들려온 서류합격의 소식! 오예~!!!!!!!!!

그런데 필기시험? 네? 자기소개요?

 

필기 시험이야 이미 알고 있었지만, 5분 자기소개라니 이게 왠 말이오? 게다가 PPT로 만들어오라시니...... 어떻게 부랴부랴 자기소개를 완성해서 발표하러 가는데 얼마나 떨리는지...... 150명 앞에서도 발표했지만 다른 지원자 포함 딸랑 4명 앞에서 발표했던 게 더 떨렸었다.

 

 

 

<다시 꺼내보니 손발이 오그라들어 사라질 것만 같은 나의 자기소개서 첫 페이지>

 

나름 스토리텔링이라고 당시 전국을 강타했던 동명의 드라마 스토리에 빗대어 자기소개를 진행했다. 사실 무슨 말을 내가 했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나고, 전날 외워간 말을 그냥 후루룩해버린 기억이 난다. 옆의 지원자는 무슨 회사에서 1년 반 동안 근무했고, 또 다른 사람은 서포터즈 활동에 IT 관련 학과를 나와서 대답도 척척, 난 뭐....... 그냥 ㅋ.... ㅠㅠ

 

면접이 끝나고 함께 면접을 본 지원자들과 담배를 피우며 담배 연기처럼 합격은 사라진 줄 알았다. 그러나!! 합격!!! oh my god~  나중에 들은 말이지만 남들과 다르게 자기소개를 구성한 것이 합격에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역시 튀고 봐야 하는구나!!

 

 

3) 이스트소프트 입성! 그리고 6개월...... 

 

 

 

그렇게 합격하고 2012년 11월 5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전에 다른 곳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어서 남들보다 수월하게 적응하겠지 했지만, 역시 모든 것이 생소하고 낯설었다. 처음 팀원들과 소개를 마치고 하릴없이 자리에 앉아있는 나에게 주어진 첫 임무!

 

"기획기사 초안 한번 작성해보시겠어요?"

 

 

아니 저같은 하찮은 인턴이 감히 어떻게 기획기사를...... 못하겠습니다! 라고 말할 순 없으니 부딪혀야 하는 법! 함께 보내주신 이전 자료를 참고하며 떠듬떠듬 몇 시간에 걸쳐 초안을 작성했다. 비록 기사화되지는 못했지만, 여기서 내가 중요한 일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기뻤던 첫날이었다.

 

 

<이스트소프트 입성! 두둥>

 

 

그날 이후 작대기 하나 달고 처음 전입신고한 신병처럼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새로 배워야 했다. 메일 보내는 법, 전화하는 법, 택배 보내는 법부터 배너 제작, 이벤트 기획 등등까지 정말 6개월 동안 배우기만 한 것 같다. 아직도 배워야 할 것이 가득가득하지만 많은 일을 6개월 동안 알집의 압축력만큼이나 압축하여 많이 배웠던 보람찬 6개월이었다.

 

 

 

4) 인턴이지만 시키는 것만 하지는 않는다구! 

 

 

인턴은 시키는 것만 하면 된다? 노노 이스트소프트 마케팅팀에서는 그게 통하지 않았다. 입사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나에게 떨어진 또 다른 임무! 알툴즈 이벤트 기획! 내가 이벤트 페이지부터 배너 광고까지 모두 기획하는 일이었는데, 처음에는 정말 소위 말하는 '멘붕' 상태였다. 처음 해보는 일이거니와 이 큰일을 어디서부터 해야 한단 말인가?

 

 

<입사 일주일 후 시작된 멘붕의 달력>

 

결국, 하나하나 물어가며 이벤트를 기획해 나갔고, 몇 번씩이나 피드백과 수정과정을 거쳐 겨우겨우 이벤트 시작일에 맞춰 이벤트를 시작할 수 있었다. 그때 같이 작업했던 디자이너분께는 지금도 죄송한 마음이다. ㅠ

 

 

혼자 기획했던 이벤트 외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역시 이스트소프트 서포터즈 운영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내가 서포터즈의 입장이었는데 내가 선발하고 관리까지 하는 매니저의 역할을 맡게 되다니! 참 신기하기도 하고 정말 유익한 경험이었다.

 

 

<나의 분신이자 활력소인 5기 이스트소프트 서포터즈! 여러분 매니저는 여러분을 아주 아주 아끼고 있답니다!>

 

서포터즈라는 소중한 인연을 만난 것도 큰 수확이지만, 한 단체를 운영한다는 것이 얼마나 신경 쓸 일도 많고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나의 색깔을 뭍일 수 있는 일이니! 하면서도 정말 즐겁게 했던 업무였다.

 

 

 

5) 새로운 시작! 

 

 

<지난 6개월간 나와 함께한 모니터 군들과 마우스, 키보드 형제>

 

 

인턴으로 6개월을 보내고 드디어 정식사원이 된 지금, 사실 업무가 크게 변화하지는 않았다. 그만큼 인턴 시절에 정말 제대로 실무를 경험했다는 뜻일 것이다. 입사 이후 많은 일을 겪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면서 정말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 모를 정도로 흘러갔던 6개월이었다. 정말 꽉 찬 6개월이었고, 혹시 이스트소프트 마케팅팀 인턴을 지원하고자 하는 분이 있다면 100% 추천해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화이팅하고 멋진 6개월을 보내야겠다. 화이팅~ (아 그전에 간식 좀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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