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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EST맥주파티, 시작은 이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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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STsoft 2012. 9. 1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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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 이스트소프트 블로그 운영자

 

사실 시작도 창대하긴 했죠. 대표이사이기 때문에 가능한 제안!ㅎㅎ

바야흐로 9월 7일,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반포대로3 이스트빌딩에서 일어난 9.7 EST맥주파티에 대해 감히 이렇게 감상을 남기고 싶네요.


이스트소프트의 CEO, 김장중 대표이사! 평소에도 페이스북을 활발히 사용하시는 CEO로 유명하신지라,

그날도 어김없이 김장중 대표이사의 페북에는 평소와 다를 바 없는 하나의 게시글이 올라왔었습니다.

(김장중 대표이사와 페친된지 얼마 안 됐는데, 매일매일 유머글 받아보는 기분.ㅎㅎㅎ 이것도 이스트직원들의 특권?!ㅎㅎ)



9월 6일 목요일 오후 10:45.

9.7 EST맥주파티의 시발점이죠. (시발점... 순수한 눈으로 읽어주세요.ㅎㅎ)

 

젊은 직원들의 회식이나 워크샵에 대한 생각이 궁금했던 김장중 대표이사.

'퇴근 시간 이후에 하는 회식은 싫어하지만, 업무 시간에 하는 회식은 좋아한다.'

그럼 결국 새참과 낮술로 회식해야겠다는 김장중 대표이사의 간단한 코멘트가 달리고,

약 3시간 후인 9월 7일 금요일 오전 1:29 맥주파티의 서막을 알리는 글이 게재되었습니다.

 

 

'원기옥이 모이면 5시에 맥주파티 고고싱~'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김장중 대표이사가 날짜를 말한 적은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댓글에 달린 저 한 마디! '금요일에 함 해보시는 것이ㅎㅎㅎ...'

저 댓글의 주인공이 EST맥주파티를 9월 7일로 이끈 주역이라고 할 수 있죠! (이스트직원들의 은인!ㅎㅎ)

 

한편, 김장중 대표이사의 페이스북을 매의 눈으로 주시하고 있는 이스트소프트페북과 줌인터넷페북 운영자에 의해,

이 상황은 SNS를 통해 외부에도 널리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하필 딱! 직원들의 출근 시간에 맞춰서 말이죠. 후후)


(위 스크린샷들은 9.7 EST맥주파티가 성공적으로 끝난 후 캡처한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외부에서도 좋아요를 눌러주신 많은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스트소프트 직원들은 아침부터 맥주파티의 기대감에 가슴을 콩닥콩닥 거리며 업무를 이어갔습니다.

(몰래몰래 김장중 대표이사의 페북과 1층 카페테리아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말이죠.ㅎㅎ)



금요일 오전 11시경. 어떤 분이 '좋아요 100명 달성'을 김장중 대표이사에게 알려 드렸습니다.

이제부터는 시간싸움...이 아닌 안주싸움. 좋아요가 추가될 때마다 스페셜한 안주도 추가!



그리고 드디어!! 빰빠라밤~~ 금요일 오후 12:10분.

9월 7일 오후 5시에 무제한 맥주와 함께 음료 무제한 공급이 확정되고,

직원들 속 버리지 말라고 든든한 치킨과 피자까지  통크게 제공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이스트소프트 본사와 계열사는 온통 축제 분위기! 에헤야 디야~

하지만 이게 끝이라면, 이스트소프트 기업블로그에 올리지도 않았다!

소셜의 진정한 힘이 발휘되었습니다!

 

 

200명 돌파하자 스페셜 안주로 바베큐가 추가된 것이죠! 실제로 영접한 바베큐의 양과 맛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순간, 업무지원부문분주하게 무제한 맥주 공급처와 안주를 수급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이스트소프트 본사와 계열사 줌인터넷을 포함하여 약 550여 명의 직원들이 즐길 수 있는 양을 몇 시간 만에 뚝딱 준비한 이스트소프트의 업무지원부문! 여러분의 기동력에 공각기동대가 무릎을 꿇을 정도네요.

 

* 공각기동대 : 일본 애니메이션. 2029년 사이보그와 인간이 공존하는 사회에서 공적으로 불가능한 사건의 감사나 해결을 임무로 하는 수상 직속의 특수 실행 부대

 

 

 

김장중 대표이사의 추진력, 업무지원부문의 기동력, 소셜의 힘이 한데 버무려져 9월 7일 오후 5시,

신나는 음악과 함께 이스트소프트의 맥주파티는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지켜야 할 것은 단 2개! 오바이트 금지! 키보드에 맥주샤워 금지!ㅎㅎ IT 기업다운 주의사항입니다.

 

이제부터는 아래 글을 읽기 위해 약간의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네, 여기에는 피자가 있었고요.

 

 

맞습니다. 저 테이블 위에는 치킨도 있었습니다.

 

 

직원들의 개인 접시에 올려진 피자와 치킨이 그러하였다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네요.

으아닛! 이럴 수가! 이제 시작인데... 안주가... 털썩..

허나 실망하긴 이릅니다.

 

 

 

지난 런던 올림픽 때 박태환 선수가 200미터 자유형에서 실격 처리가 되자마자 모기업의 회장이 어디론가 급하게 전화를 거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었는데요.(네티즌들의 추측일 뿐 진실은 아닙니다~ㅎㅎ)

이날은 김장중 대표이사가 맥주파티를 즐기다가 한 구석에서 아이퐁으로 페이스북에 댓글을 다는 장면이 목격되었습니다. 내용인즉슨,

 

치킨, 피자 추가 주문. 올~~레~~~!!

아직 맥주 파티 끝나지 않았어! 더욱 달리는 거야!! 퐈이야! (아.. 그날의 흥분이.. 아직 가시질..ㅎㅎ)

 

 

'안주는 쭉~! 제공됩니다. 기다려 주삼!'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업무지원부문~♪

 

 

얼마의 시간이 지나자 다시 등장한 피자님. 이 테이블은 한 판을 차지하는 쾌거를!

 

 

다른 곳에서는 치킨 안주가 분배 중이었습니다. 차례차례 질서에 맞게 안주를 가져가는 이스트소프트 직원들.

본능 속에서도 약간의 이성은 남아 있었습니다. 이때까지는 말이죠...ㅎㅎ

 

 

한편, 메인테이블에는 바베큐와 추가 주문한 피자와 치킨을 기다리며 한 무리의 직원들이 바리케이드를 치고 있었고,

 

 

무제한 맥주바에는 질서 정연하게 직원들이 맥주를 따르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평온해 보이는 파티 분위기.

 

 

무제한 맥주바와 메인테이블과 비교하여 이날만큼은 한없이 허전해 보이는 EST로고 테이블.

오후 5시만 되면 직원들로 붐비던 이곳. 역시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EST로고 테이블의 인기 역시 이날만큼은...ㅎㅎ

(그러나 다음주 월요일 그 인기가 원상복귀 됐습니다.ㅎㅎ)

 

 

미녀들의 테이블.

새로운 치킨이 오자마자 마하의 속도로 뛰어가던 그녀의 뒷모습... 결국 피클을 향해 돌진한 것이 되버렸지만ㅎㅎ


 

안주를 향해 눈빛을 번뜩이는 상황이 대부분이었으나, 서로서로 맥주를 따라주는 훈훈한 광경도 연출되었습니다!

(우리는 '안주발을 세우기 위한' 본능에 충실합니다~ㅎㅎ)

 

 

이날은 알약대응팀장의 강연을 듣기 위해 4기 서포터즈가 본사에 방문한 날이었습니다.

 

2층에서 맥주파티를 지켜보고 있는 이스트소프트 4기 대학생 서포터즈.

뭔지 모르게 저 울타리 같은 난간이 먹을 것을 향한 이스트소프트 직원들의 동물적인 감각을 더 극대화하는 것 같네요.ㅎㅎ

(하지만 결국 서포터즈도 본능에 굴복...ㅎㅎ 직원들과 함께 맥주파티를 즐겼습니다!)

 

 

이때 메인 테이블 주변으로 느껴지는 엄청난 기운!

직원들의 이성을 날아가게 만든 그것이 등장했습니다.

 

 

9.7 EST맥주파티의 하이라이트 통돼지 바베큐!! 꺄오!

 

 

바베큐를 차지하기 위한 이스트직원들의 고군분투!

 

 

너도나도 자신의 무기인 개인접시를 들이대기 시작합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쟁취한 그녀!

바베큐 전쟁 최고의 전리품인 바베큐와 시원한 맥주를 두 손에 들고 팀원들 곁으로 금의환향합니다.


한편,

이스트소프트 본사 1층 카페테리아에서 맥주파티가 진행되고 있을 때,

다른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CS센터에서도 용병이 파견되었습니다!


양 손에 맥주 피처와 치킨을 들고 CS센터로 귀환하던 그 분. 그리고 그를 지켜보고 계시던 게임 부문장님!

'그러지말고 우리도 여기서 피자 시켜서 파티 하죠!'

흐흐. 이스트소프트 본사 사옥과 cs센터가 '맥주'로 한마음 한 뜻이 되어 들썩들썩 했습니다!

 

 

한바탕 바베큐 전쟁이 휩쓸고 간 1층 카페테리아. 이제 끝난 건가요?

 

 

띠링~! 쪽지 알림음과 함께 탕수육과 치킨의 이스트소프트 진입소식이 사옥 전체에 퍼졌습니다.

 

 

6·25전쟁이 일어났는지도 몰랐던 동막골 사람들처럼,

바베큐 전쟁이 일어났는지 몰랐을 것 같은 또 다른 직원들이 탕수육을 공략하기 위해 업무를 마치고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

 

 

아까의 상황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고요한 무제한 맥주바.

 

 

무슨 말만 하면 꼬박꼬박 대답해 주는 치킨과 함께 9.7 EST맥주파티는 끝을 향해 달려갑니다.

 

 

끝까지 살아남은 직원들. 맥주파티 초반보다 여유가 넘치는 손길이네요.

 

 

삼삼오오 카페테리아에 모여 금요일을 불태우며 9.7 EST맥주파티는 저녁 7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급작스러운 제안에도 반나절 만에 훌륭하게 맥주파티를 준비한 업무지원부문에 페이스북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신 김장중 대표이사. 친히 지갑만 보내시겠다는 기분 좋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물론... 함께라면 더 좋지요.ㅎㅎ)

 

 


처음은 한 개인의 페북 게시글에서 시작되었지만

이스트소프트 전사 직원들에게 즐거운 하루를 선사한 9.7 EST맥주파티.

이날이 마지막은 아니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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