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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휴가',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지만 누구나 가기는 힘든 그것!!

PEOPLE

by ESTsoft 2011. 8. 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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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에 교수님들에게 '안식년'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들었을 때, 왠지모르게 '풉-안식이머야...'라며 웃음이 나왔습니다. 왠지 '안식'이라는 단어자체가 주는 거룩함과 무거움 때문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렇게 '안식년'이라는 것은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사회에 덜컥!! 나왔습니다.
신입사원시절... '안식휴가'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건 뭘까...' 싶었습니다.
이제 1년차도 안된 햇병아리... 회사에 충성을 다해서 몇년동안 다니면 안식휴가를 준다라...
그냥...그것역시 남의 이야기 였습니다. 아직은 먼 이야기였죠... 내 연차라도 제대로 쓸 수 있다면 감사하던 시절...후우...
당시 다니던 회사에 그렇게 오랫동안 충성할 지도 자신없던 시절이었죠!! (에잇...수틀리면 나가버리는거야!!!)

<이런 섬에가서 며칠동안 누워있고 싶은 직장인 마음~>

 
얼마전, 알약개발부문에 과장님이 미쿡(USA!!!)으로 '안식휴가'를 다녀오셨다며...너스레를...;;
에...이스트소프트에 입사한지 1년이 채 안되는 '이스트소프트 기업블로그 운영자'는 이것역시 남의일이라 생각하며 씹으려고 했으나... 에... 그나마 친분이 있으신 과장님이라 여행이야기를 얼핏얼핏 듣게 되네요.

다녀오시고, 저한테 자랑한다고 사진 몇개 보내주셨는데, 뭐...제가 뭐 그렇게 부럽거나 그렇진 않습니다.
그래서 사진은 그냥 대충대충 올립니다. (쳇...)




넌...좋겠다... 형은 아직 어메리카 대륙에 발도 못디뎌봤어...;;


여기가 미국인지 어딘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 다리...유명한 다리일까요? 영화에 자주 나오던 그 다리인가...;;



이렇게 한 가족의 얼굴이 다 나가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만...뭐... 제 가족은 아니니까요!!! 하핫

저야 뭐 항상 맡은일에 최선을 다하고, 연봉이나 회사의 복지같은거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그저 감사하는 마음으로 언제나 하루하루 맡은바 업무를 할뿐...;;; 안식휴가 ... 그런거...전혀 부럽지 않아요.

결코 다른 뜻이 있어서는 아니고... 다녀오신 과장님께 물었습니다.
그냥 궁금해서 물었지요.



"이스트소프트는 안식휴가제도가 어떻게 되요?"

"5년 근속하면 14일 안식휴가입니다. 유급이구요..."



에잇!! 5년이나 이스트소프트에 다니셨다니!!! 너무나 먼 미래의 이야기자나!!!

조만간 창립기념일이 있기에 쓰겠지만 이스트소프트는 3년 5년 10년이 포인트가 되는 해입니다.
각 해마다 금을 준다거나(네...진짜 금요) 이런 안식휴가 제도도 있다고 하네요.

좋긴 좋은것 같습니다. 솔직히 직장인이 왠만해서는 2주휴가 받기 힘들죠. 보통 신혼여행도 1주일이니까요...
'안식휴가' 다녀오신 위의 인상좋게 생긴 과장님은 이제 얼굴도 푸석하지 않고 기름도 흐르시고, 나름 더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조만간 다시 업무에 찌드시겠지만!!후후)

'안식휴가'... 의 원래 개념도 그런거겠지만...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는 혜택이긴 합니다만, 어떤 기업이든지 근속년수의 기준이 있겠지요. 따라서,
누구나 '안식휴가'를 받을 수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오랜기간 회사에 충성했다는 이야기이고,
그에 대한 보상의 대가이기도 하니까요!!

자...과장님...그럼 이제 휴가기간에 사오신 선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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