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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의 재발견] 마음만은 소년같은 개발자의 취미생활 - 레고 피규어 수집편

PEOPLE

by ESTsoft 2014. 7. 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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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kid)와 어른(adult)의 합성어인키덜트’. 어른이 된 후에도 아이와 같은 감성을 소비하는 이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레고를 비롯해 피규어, 바비인형 등을 수집하는 키덜트가 늘어나면서 수집품으로 제테크를 한다거나, 어린이날 아이 선물로 자신이 갖고 싶은 장난감을 선물한다는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죠이스트소프트에도 취미 활동으로 레고 피규어를 수집하는 한 개발자가 있습니다

동안은 아니지만 마음만은 소년같은 개발자, 핑크색이 잘 어울리는 개발자, 남핑씨의 취미 생활! 여러분도 같이 해보실래요?





 

직장 생활과 함께 시작된 레고 미니 피규어 수집


어릴적 추억이죠.”

 




어릴 때부터 레고에 좋아했던 남핑씨는 이스트소프트 보안SW본부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남핑씨는 학창시절 알고 지내던 형이 타워 브리지(Tower Bridge) 레고를 만드는 것을 보고 , 어른들도 레고를 하는구나!’ 하고 레고 피규어 수집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고 해요.

 

아무래도 레고 브릭이나 피규어를 수집하려면 돈이 필요하니 선뜻 시작하지는 못했어요. 직장 생활과 함께 총알(?)이 충전되면서 본격적으로 레고 피규어 수집을 시작했어요.“

 




직접 구입도 많이 하지만, 레고 피규어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는 지인들로부터 선물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여자친구에게 선물로 받은 론레인저피규어를 시작으로요. (부..부럽...부러우면 지는겁니다 여러분..)



 


졸업 선물로 동아리 친구들이아이언맨피규어를 줬고, ‘마인크래프트레고도 형이 생일 선물로 줬어요. 아무래도 작은 레고 피규어들은 선물하기 적당한 가격이기 때문일까요?ㅎㅎ” 


남핑씨가 가장 먼저 구입한 레고는 무엇일지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에 나왔던 블랙펄이라고 하더군요! 검고 웅장한 포스를 뽐내는 블랙펄호는 지금 남핑씨의 방 컴퓨터 위에 고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그 밖에도 '아이언맨', '캐리비안 등대와 인어', '크리에이트 타워', 그리고 수많은 미니 피규어들을 모았다고 해요. 


 



기다림 끝에 찾아오는 기쁨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고 했던가요. 레고 피규어를 수집하면서 가장 행복했을 때가 언제냐고 물었더니, 개발자는 서슴없이 오랜 기다림 끝에 정말 갖고 싶었던 것을 갖게 되었을 때라고 말했습니다.





오래도록 기다린 블랙펄을 질렀을 때, 그리고 정말 갖고 싶었던 강아지 레고 피규어가 뽑혔을 때! 그 기쁨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반대로 가장 후회되었던 순간은 언제였냐는 질문에도 남핑씨는 역시 서슴없이 대답했습니다.점점 좁아지는 방과 줄어드는 잔고를 볼 때 라고요하아, 잔고가 줄어드는 슬픔은 저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러분도이해하시죠? ㅠㅠ 하지만 오랜시간 모아온 피규어들이 방 한 가득 멋지게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보면 후회가 밀려오는 것도 잠시일 것 같네요 : ) 





그리고 레고들은 대게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오른다는 사실! 미니 피규어는 뽑기로 3천원 대로 구할 수 있지만 제대로 수집하려고 한다면 10만원에서 20만원 정도 필요하고, 레어템의 경우 500만원까지 가격이 훌쩍 뛴다고 해요관리는 보통 중성세제로 한 번 쓱- 씻어서 말린다고 합니다. 전시를 해두면 먼지가 많이 쌓이기 때문이에요.

 





레고와 함께 자라나는 크리에이티브


지금은 인테리어가 되어버렸지만 크리에이트 타워같은 레고를 가지고 놀면 심심할 때 시간도 빨리 가고 재미있어요. 공학도로서 이것저것 설계도 해보고 이런 게 정말 좋죠.” 





레고 피규어를 보관하고 전시하는 틀도 직접 레고로 만들었다는 남핑씨에게 레고 수집은 삶의 활력을 가져다주기도 하고 지친 업무를 달래주기도 하는 취미생활입니다. 자신있는 '덕밍아웃'을 통해 같은 취미를 공유하고 친해지는 사람들도 꽤 있다고 해요





레고나 피규어 수집은 즐겁게 크리에이티브를 발휘하게 해주는 가장 좋은 도구에요. 한정된 공간과 브릭으로 멋지게 꾸미는 방법을 연구하면서 창의성이 많이 개발되는 느낌이에요.”

 





남핑씨에게 레고?





코딩이다.”

 

작은 조각(코드)을 모아 상상의 세계를 현실에서 구현해주는 것. ‘레고코딩의 공통점입니다. 개발자에게 이보다 좋은 취미 생활이 있을까요? 상상력과 창의성만 키워주냐구요? 천만에요! 남핑씨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레테크의 세계로 오세요! 10000번대를 모으시면 돈이 됩니다!”

(레고 품번 중 10000번대가 특히 섬세하고 브릭이 많아 콜렉터들에게 큰 인기라고 한다.)

 

 


+사진 촬영 요청 관련 안내 말씀! 간혹 SNS 게재용 사진 촬영 협찬 요청이 종종 있더라구요 ^^ 현재 제주 캠퍼스에 근무하고 있는 관계로 거리상 쉽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촬영을 원하시는 분이 계시면 비밀 덧글로 남겨 주세요! 잘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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