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EST Japan에서 '쵼상'이 보낸 메시지... 오겡끼데스까?

PEOPLE

by ESTsoft 2011. 1. 7. 14:33

본문

EST Japan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이미 '이스트소프트' 사내게시판에는 '알탱이 깍는 노인'으로 유명한 EST Japan에 천모대리님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이스트소프트' 본사입구에 보면 현해탄을 건넌 알탱이가 전시되어 있지요.


<이스트소프트 제품들과 함께 전시되어 있는 알탱이>


가까이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아직도 저 매끈매끈한 알탱이는 무엇으로 만든건지 미궁속에 빠져있지요.
(원재료도 궁금하고, 사포로 문지른건지... 그렇다고 계란은 아니고...어떻게 블링블링하게 했는지는 아무도 모름...)

소문에는 일본에서 대한민국을 그리워하는 천대리님이 이태리 장인이 한땀한땀 수놓듯 ... 그 염원으로 완성했다는 설이...
이스트소프트 직원들도 일본 생활이 궁금하실 것 같고, 블로그 방문자분들에게 소개도 해드릴겸 어떻게 살고 계신지 소개를 부탁드렸습니다.

그럼 2011년 새해 일본에서 날아온 편지를 볼까요?

---------------------------------------------------------------------------------------------------------------------------



From. EST Japan...쵼상


あけまして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
일본의 새해인사 입니다~

조금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뜬금없이 일본말로 새해인사를 드린 이유는 -_-?
지금 이곳이 일본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에 있는 사람이 ESTsoft 블로그엔 무슨 일로 글을 남기는 것일까요…;;
그냥 일본에 사는 사람이 아니라 ESTsoft Japan!!! 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이랍니다~
블로그 담당자께서 일본에서의 ESTsoft 생활을 한번 블로그에 올려봅시다~
라고 하셔서 몇 줄 끄적이게 되었네요~

일단 제 소개부터 간략히~

회사 블로그에 누를 끼칠수는 없기에 얼굴 사진은 이 정도로만 공개할 수밖에 없습니다 ㅠ_ㅠ


제 성이 “천”인데 일본사람들이 “천”이라는 발음을 못한다는 이유로…
여기선 “쵼상”이라고 불리우고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참 슬픈 일이지만 어쩔 수 있나요 ;;
아! “이스트소프트 재팬”도 일본사람들은 “이스토소후토 쟈판”이라고 발음을 합니다 ;;
이스트소프트를 이스트소프트라고 부를 수 없는 이 내 현실…..ㅠ_ㅠ



<이태리 장인 버금가는 일본에서 쵼상이 한땀한땀 만들었다는 알탱이 실사버전>


남는 시간에 짬짬이 요런 것도 만들어서 ‘알탱이’의 입체화를 그럴싸하게 해낸 최초의 직원으로

알탱이 깎는 노인’이라는 훈훈한 별명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만…;;;
사진의 알탱이는 지금 서울에 위치한 본사 현관에 전시가 되있습니다~
조만간 입체 알탱이 제작과정도 글로 남겨볼까 합니다~

아! 초반엔 일본에서 ALzip, ALsee, ALsong 등등 알툴즈 제품이
중동이나 아랍쪽 나라의 제품인줄 알았다는 그런 얘기도 잠깐 들었었어요 ;;;

아랍쪽 사람 이름에 AL이라는 단어가 자주 들어가다 보니 생긴 잠깐의 해프닝이었지만 ;;;
(알자지라는... 알툴즈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ESTsoft Japan은 ESTsoft의 일본 현지법인으로 알툴즈, 인터넷디스크, 시큐어디스크 등
회사의 대표 제품을 일본 시장에 전개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화려함을 추구하는 시장은 아니지만, 시장의 소비자 밀도가 높고, 까다로운 진입장벽과 특유의 시장문화…
갈라파고스 현상이 두드러지는 곳이 바로 일본IT 시장입니다.
까다로운 만큼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서라면 꼭 거쳐야 하는 중요한 거점이랍니다~

ESTsoft Japan은 고층건물이 밀집해있는 도쿄의 니시신주쿠(西新宿)에 위치하고 있어요~
도쿄 관광코스로도 유명한 도쿄도청 근처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자자~
일본에서 일을 하는 '외국인 노동자'의 평범한 하루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희망찬 아침의 출근길~
일본의 회사들은 보통 출근시간이 9시~10시 사이 입니다~
출근시간의 전철은 서울의 1, 2호선 정도는 쾌적하다는 생각이 들 만큼 북적북적합니다만
저는 집에서 회사까지 걸어서 출근할 수 있는 축복을 받아서 참 다행입니다~



요런 상점가를 쭉 걷다보면 어느덧 회사에 도착~!!!



바로 요!! 건물의 5층에 사무실이 있습니다~
날씨 좋네요~
도쿄는 겨울에도 거의 영하로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답니다~


쟈쟌~ 이스트소프트 재팬 주식회사~
그렇습니다! 이스트소프트 재팬은 실제로 존재하는 회사인 것 입니다!
-_-;;;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회사 CI가 맞이해줍니다~

이렇게 하루 일과가 시작이 됩니다~
이스트소프트 일본 법인장과 저만 한국 사람이고 나머지 직원분들은 전부 일본인이라서
대부분의 업무대화는 일본어로 이루어지고 있어요~
제 짧은 일본어로 감당이 안될 때는 전자사전과 번역기에 의존합니다만 ;;;
일본 직원분들이 가급적 쉽게 설명을 잘 해줘서, 없는 일본어 실력으로 근근히 연명하고 있어요~


직장인의 로망이라면, 그것은 바로 점심시간~!!!
보통 팀단위로 점심식사를 하는 한국과는 다르게 일본은 개인적으로 해결을 많이 합니다~
혼자서 점심을 먹는 사람들의 비중이 매우 높구요~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서 근처 공원에서 먹는 사람들도 많아요~
물가도 비싼 편이고 대부분의 식당은 좁아서 대기시간이 긴 탓도 있구요~


 인정사정없는 밥값 ㅠ_ㅠ
요즘 환율로는 12,000원~14,000원 정도네요.
편의점 도시락이나, 규동 같은 가벼운 음식은 500엔 정도면 먹을 수 있는데
식당 테이블에 앉아서 보리차라도 한잔 대접받고 먹으려면 보통 800엔 이상이에요~


오늘 점심은 “연어구이 정식”입니다~
일본이 음식으로 장난치는 나라가 아니라서 어느 식당을 가더라도
다 맛있는 건 맘에 들지만, 가격대비 생각하면 한국의 백반집이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ㅠ_ㅠ

어릴 적 소원은 통일이었지만 지금 나의 소원은 김치찌게...

...

...


점심을 맛있게 먹고,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도쿄도청을 찍어봤습니다~
나무가 울창한 저 곳은 “신주쿠 중앙공원”이에요~
전에 점심먹고 남자직원이랑 산책할 겸 도쿄도청 전망대를 다녀왔었는데
남자 둘이서 갈만한 곳은 아니었다…. 라는 것이 저의 결론이었네요 ;;;
입장료가 무료라 가끔 야경보러 저녁에 올라가곤 합니다~

‘차라리 혼자 올라가는게 나아…..’


여기까지가 보통 평소의 오전일과 입니다~
오후야 뭐 마찬가지로 업무시간에 집중이지요~

퇴근 후 일상을 설명드려볼까 생각은 했었는데,
‘뭐 여자친구 만나서 데이트도 하고 그러시겠죠~’ 정도로 예상들을 하시겠지만….
………….
……..
….

.
그냥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작년 크리스마스에 알툴즈 홍보용 이미지를 찍기 위해서
알탱이와 함께 보냈다는 사실은 알리기 싫었는데….ㅠ_ㅠ

흠흠.
희망찬 시작과는 다르게 종반부는 궁상으로 향해가고 있네요 ;;;
글을 마무리 지을 때가 된 것 같아요 (__)


많은 분들이 한국에서 이스트소프트를 사랑해주신 덕분에
이스트소프트가 일본에도 진출해서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ALzip 일본 아카이브 유틸리티 1위
ALsong 일본 음악재생 1위

ALtoolbar 일본 웹용 유티리티 2위
ALsee 일본 그래픽용 파일 관리 2위
ALFTP 일본 파일전송 2위

(* 일본 Vector 다운로드 기준, http://softnavi.vector.co.jp/?cat=66)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릴께요~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